6년 만에 븉방에 다시 글을 쓰게 되었는데, 그게 이벤트 당첨글이라서 너무 기뻐요...
⬇️ 적다 보니 사설이 길어져서ㅎ 제품 후기만 바로 보고 싶은 덬들을 위해 점선 표시 해두었으니 밑으로 내려가기! ⬇️
예전에는 피부도 좋은 편이고, 성분보다는 그냥 좋고 유명한 건 일단 사용해보는 사람이었는데 점점 피부도 예민해지고, 상태도 안 좋아지다보니 화장품은 정말 잘 안 바꾸고, 안 사게 되더라고ㅠ 화장하는 시간이 귀찮기도 하고
그러다 어퓨의 워터락 피니셔 출시 소식을 우연히 보게 되었어.
파운데이션이든 쿠션이든 하다 못해 선크림을 발라도 반드시 파우더 처리를 해주는 사람으로서 워터 제형의 파우더에 두근거릴 수밖에 없지!
저건 좀 덜 뜨겠다 싶어서 사야지하다가 모 기업 빅세일 데이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아니 더쿠 이벤트 방에 어퓨가 워터락 피니셔를 가지고 강림하신거지! 어머어머 타이밍 뭐야?
당첨이 되도 안 되도 살 거니까 뭐 이벤트 마감 때까지 기다려보지 뭐, 라는 생각이었는데 세상에 당첨♡ 이러면 난 어퓨의 노예가 돼...(곧 과즙팡 라인 쟁이러 갈게요♡♡♡)
금요일날 택배 기사님의 문자를 받고 퇴근 때까지 계속 두근두근하고
'워터락 피니셔 왔당 흐흐'하며 행복했다. 거지같은 일상에 특별한 하루가 생겨 힘이 나더라ㅎ
근데 이제 집 오니 저녁 10시인...
그래서 토요일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붓기 좀 빼고(실패)! 스킨케어 좀 하고! 8시에 바로 발라보았습니다! 근데 왜 글 작성이 일요일이냐고요? 다 쓰고 글 날라감 깔깔깔😂😂
대충 쓰고 끝내고 싶었지만 정말 간만에 만족스러운 제품이어서 다시 힘 내서 써 봐!
본격적으로 리뷰를 하기 전에 덬들이 참고할 만한 내용들을 적어 두었어
<나의 피부 상태와 본 제품 사용 전 기초 화장품의 순서>
🗣 속건조 있는 복합성 피부
🗣 민감성 피부(기능성 제품은 거의 안 맞아서 잘 사용하지 않고, 각질 제거 등 피부에 자극이 갈 수 있는 행위는 일절 하지 않음. 순한 성분의 각질 제거 제품도 다 빨갛게 올라옴)
🗣 5일간의 근무와 스트레스 등으로 피부결이 좋지 않은 상태
🗣 블랙헤드와 모공 고민 있음
🗣 건강 상태 악화와 함께 편평사마귀 활동 시작🤬🤬🤬🤬🤬
🗣 피부가 얇고, 심하진 않지만 홍조도 있고, 열감도 있어서 제품들이 잘 들뜸
🗣 와중에 피부 표현이 조금만 두터워져도 안 예뻐서 최근에는 잡티 커버나 균일한 톤 보정은 포기함(그냥 썬크림만 바르고 화장할 때도 많음)
🗣 업무상 마스크 착용 시간이 긴 편
✏ 물 제형 토너 - 패드가 얇고, 피부 속당김 해결에 도움이 되는 토너패드 올려두기(닦토❌) - 가벼운 제형의 앰플 - 유분감 거의 없는 수분크림 - 적당한 유분감을 가진 무겁지 않은 제형의 크림 - 앰플처럼 물 같은 제형의 유기자차 선크림
그래서..
<어퓨 워터락 피니셔를 구매하고 싶었던 이유>
✔️ 3중 히알루론산 함유로 피부 유수분 조절 가능!
✔️ 병풀 추출물 함유로 피부 자극 진정까지
✔️ 자극적이지 않은 쿨링 효과로 베이스 제품 사용 직후, 한 번 더 피부 온도를 낮춰 들뜸 방지
✔️ 선크림 위에 사용 가능
✔️ 가루형 파우더나 팩트의 단점 보완(텁텁함, 바를수록 두터워짐, 유분과 만나 뭉침, 각질이나 모공 끼임, 양 조절 어려움, 가루 샘, 팩트 깨짐 등)
❌ 색이 없는 파우더이기 때문에 피부색 보정과 잡티 보완 불가
(사실 나한테는 장점인데 코렉터나 완벽한 코팅 등을 목적으로 파우더를 사용하고자 하는 덬들은 참고해 줘)
드디어 리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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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깔끔하게 잘 왔다ㅎㅁㅎ
오케이...밀지 말고...톡톡 두드려서..
어퓨 선생님들이 케이스도 깔끔하게 잘 만드셨고, 케이스 자체의 내구성도 좋아!
휴대용으로 딱임!
퍼프 모양은 하트로 만들어저서 코 옆 등을 세밀하게 바르기 쉽게 만들어졌어
퍼프 사이즈도 피부 전체에 두드리기 쉽게 적당히 크고, 그렇다고 손가락에서 빠질 정도로
크지 않아서 외부에서 두드리다 퍼프 떨어질 걱정은 없을거야!
퍼프 윗면도 역시 말랑말랑해서 잘 구부러지고, 퍼프 두께는 너무 두껍지도 얇지도 않은 딱 쿠션 파운데이션 퍼프 같은 느낌? 촉감이 단단하냐 말랑하냐라고 물으면 말랑한 쪽이야
퍼프 자주 갈아줘야 하는 사람들! 걱정 말고 자신한테 잘 맞는 퍼프 사용해도 될 듯!
이런 촉감이야. 참고해줘!
https://img.theqoo.net/JNLRNW
오히려 내용물을 담고 있는 스펀지는 단단한 편! 양조절에 대한 걱정은 안 해도 될 거야.
https://img.theqoo.net/IGpaBq
내용물은 누르면 액체가 묻어나오는데 파운데이션이나 크림, 혹은 프라이머 같은 제형은 아니고
거품 같이 보슬보슬한 감촉! 손가락 끝에 묻자 마자 시원해.
손에 묻은 거만 손 끝으로 비벼봤는데 처음엔 촉촉하다가 금방 보송보송해지더라고!
약간 프라이머 같은 느낌??
주름 사이사이를 메워준다! 이런 느낌은 아니지만 피부결을 부드럽게 해주고 보송보송하게 해 줘. 보송보송, 보들보들해진 게 눈으로 보이지? 실제 피부 감촉은 더 좋아ㅎㅎ
손등 테스트를 해 보고 나니 '프라이머 대용으로 쓸 수는 없나'라는 생각이 들었어.
왜냐면 이전에 올린 제품들 유분기를 적당히 잡아 주고, 주름 사이를 많이는 아니지만 약간이라도 채워 울퉁불퉁하지 않게 만들어주잖아? 그리고 또 바르자마자 즉각적으로 보송해져서 다음 제품을 바를 때 기다릴 필요도 없고. 쿨링도 시켜주고.
그리고 오전에 썬크림 바르고 워터락 피니셔 쓰다가 오후에 파데 바르고 싶을 수 있잖아?
그 때 그렇게 해도 안 뭉치나 궁금하기도 했어.
그래서 발라보았습니다!
퍼프 끝에 꾹 눌렀더니 저렇게 젖음!
⬅️ 왼쪽 = 기초 + 선크림 + 워터락 피니셔 '사용'
➡️ 오른쪽 = 기초 + 선크림 + 워터락 피니셔 '미사용'
정말 신기한 게 바르자마자 촉촉하고 시원하다가 금새 보송보송해지거든?
가루 파우더처럼 종이 질감마냥 건조! 이런 느낌은 아닌데
진짜 보들보들 보송보송 매끈매끈해져(표현의 한계💢)
더욱 신기한 건 쿨링이 되는데 피부에 자극이 온다는 느낌이 전혀 없고, 화한 느낌의 쿨링이 아니야. 딱, 열감이 날아간다는 느낌
내가 보송보송을 되게 강조하잖아? 딱 밀가루 올린 보들보들함으로 마무리가 되는데도 불구한데 속광은 그대로 있어. 진짜 신기하고, 감동적이었음. 속광과 건조는 대비되는 용어 아니냐고
광나는 건 끈적거려라는 생각을 완전히 버려줌...그것도 파운데이션이 아니라 파우더가 그 일을 해낸다는게 신박하지 않아??
이제 그 위에 파운데이션을 올려보겠습니다
파운데이션 바른 직후 사진이야.
늘 쓰던 파운데이션을 썼는데 내 파데는 처음 바를 때는 유분기가 느껴지다가 빠르게 픽스되어서 호다닥 펴발라주어야 하는 친구야.
그래서 혹시 밑에가 건조하니까 더 바르기 어렵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렇진 않고!
기존에 발랐을 때보다 바른 직후 느껴지던 유분감이 덜 한 느낌이 나.
모공을 메워주진 못해도 끼임은 덜해진 듯?
그러면 이 위에 다시 워터락 피니셔를 또 바르면 어떻게 되나? 이제 진짜 뭉치려나?
https://img.theqoo.net/KCAUuP
전혀 안 뭉침. 여전히 속광은 살아있고 선크림 바른 직후에 워터락 피니셔를 사용했을 때처럼
보송하고 매끈해짐. ٩( *˙0˙*)۶ 유레카!
선크림 바른 후 워터락 피니셔를 사용하지 않고 바로 파운데이션을 올린 뒤, 워터락 피니셔를 사용한 쪽은 외관상으로도 유분이 좀 더 느껴지지만, 손으로 만져봤을 때도 덜 보송보송해.
움짤에서 보이려나 모르겠지만 커버력이나 색 보정 등 파운데이션을 보조해주는 역할로서는 도움이 되지 않으니 참고!
이쯤되면 언제 뭉치나 궁금해짐
그래서 크림 블러셔를 손으로 바르고, 그 위에 하이라이터도 올려 보기로 함.
안 뭉쳐 안 뭉쳐
어퓨 워터락 피니셔 너 정말 대박이구나?👍🏻👍🏻👍🏻👍🏻
크림 블러셔도 거뜬히 올라가고, 손으로 바르는데 밀리거나 밑에 쌓아놓은 층이 까지는 느낌도 없었어. 제법 짜릿한걸?
https://img.theqoo.net/WlPOEF
화장 완료 직후에 바로 테스트했을 때
파운데이션 묻어남도 전혀 없게 피부 코팅을 해 주고, 과한 유분감을 잡아주는 파우더로서의
역할을 확실히 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어.
주말 아침부터 화장한게 아쉬워서 놀러갈까 하다가 체력 없어서 동네 산책하고 커피 마시고 돌아온 뒤 찍은 사진! 한 4~5시간 지났을 거야!
유분은 올라왔지만 피부는 만져보면 여전히 보송보송한게 신기방기 포인트!
사진은 깜빡했지만 기왕 한 거 저 상태 위에 워터락 피니셔를 다시 올려보았는데
겉에 유분감은 사라지고, 딱 화장 완료 초반 광으로 돌아감! 뭉침 없음!
워터 제형이다보니 가루+유분=뭉침을 수정화장할 때마다 무한 반복하는 기존 파우더 제형과는 달리 속에 부족해진 수분은 채우고, 파우더가 마르며 수분은 '워터락'하고 유분감을 제거하며 밀착력 있게 '피니싱'하는게 가능했던 것 같아.
아무래도 어퓨가 프라이머 + 쿠션 + hd 파우더를 다 제작하고 있다보니 그 완전체를 결국 탄생시키신 듯❣️❣️❣️ 선생님덜, 천재 아니십니까?!?!?
제가 정기결제 가보겠습니다🙇🏻♂️🙇🏻♂️🙇🏻♂️🙇🏻♂️
6년 간(~ing) 피부 고민으로 힘들었을 때, 븉방덬들에 정성어린 글로 도움을 많이 받은 그냥 한 명의 덬으로서 다른 덬들이 사소하고 부족하지만 정보를 얻어가길 바라며 글을 써 봤어~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웡! 우리 건강하게 피부 챙기며 즐거운 생활하자~
* 어퓨로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지원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