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 시작할 때는 무조건 파데였는데 언젠가부터 쿠션 위주로 쟁이고 있는 나.. (사유: 출근 준비하는데 시간이 항상 부족하기 때문에🥲)
파데 열어서 손등에 덜어서 스패츌러로 펼치고 퍼프로 두드릴 시간? 없음.. 파데 먹여서 길들인 브러쉬는 주말에나 씀.. 물먹은 퍼프? 아침에 퍼프 챙겨서 물에 적셔서 꾹 짤 정신도 없음. 그렇다고 퍼프로 후다닥하면 그냥 쿠션 쓰고 말지.. 하게 됨ㅠㅠ
생각해보니 건성인데도 밤타입 베이스 제품을 써본 적이 없었는데 웨메에서 재밌는 신상이 나왔다길래 냅다 신청🙋
✎︎디자인____________
들고다니는 파데라고 하는 만큼 가지고 다닐 때 중요한 디자인. 본품 케이스는 약간 잿빛도는데 색이 오묘해서 맘에 들었음. 브러쉬까지 같이 봐도 통일감이 느껴지고 파데 열어보면 내부가 완전 스킨톤에 퍼프까지 톤 맞춰줘서 심신의 안정(*˘ ˘*)
✎︎색상____________
본통 처음 봤을 때는 21호 맞나..? 싶었는데 녹여보니까 밝아서 21호 맞네ᐠ( ᐛ )ᐟ 피부톤이 19호~21호인데 홍조가 심한 편. 자차 바르고 그 위에 얇게 올리면 볼에 홍조가 정돈되는 느낌으로 쓸 수 있음. 커버할게 있으면 2호 괜찮고 화사한 거 좋아하면 핑베인 1호가 맞을 거 같음.
✎︎제형____________
파우더 파데처럼 파데밤도 뭔가 소수를 위한 느낌인데 웨메에서 코팅밤 내면서 우렁차게 홍보하니까 관심이 갔음ㅋㅋㅋ 제형 특성상 무겁거나 두껍게 올라갈 것 같았는데 아니더라!!
브러쉬나 퍼프에 양조절하면 얇은 피부 표현이 가능하고 덧바르면 막을 씌운 것 같은 광이 올라옴. 이래서 이름이 '코팅'밤인가 싶더라구 난 또 그냥 촉촉한 밤타입 파데인줄 알았지 뭐야🫠
(왼쪽: 두 번 덧바름, 오른쪽: 한 번만 바름)
보통 생각하는 밤타입에 비해선 확실히 얇고 손으로 녹여봤을때도 쫜득한 느낌보다는 쫀쫀에 가까워서 요즘 스타일 피부표현을 위해 신경 썼다고 느껴졌음. 브러쉬로 양을 적게 올린 다음 퍼프로 다져주고 파우더로 살짝 쓸어주면 묻어나는 것도 얼마 없었음.
지난 주부터 자차+파데밤 이렇게 쓰고 있는데 건성 기준으로 얼굴 외곽에 파우더처리 해주면 지금 쓰기에도 괜찮음. 건성 가을겨울 파데라고 하던데 축축한 제형이 아니라서 중성~건성용으로 느껴졌음. 악건성이면 아마 한겨울에는 건조하지 않을까🤔
✎︎도구____________
1)브러쉬: 증정 브러쉬가 노루궁뎅이 닮았는데 모가 빽빽함. 길이가 짧은거지 모량도 크기도 일반 브러쉬랑 다를 게 없음. 이 브러쉬로 파데밤 콩콩 찍거나 한 번 살짝 쓸어낸 다음 얼굴에 올리면 양조절 딱히 필요 없음.
2) 내장 퍼프: 여타 쿠션용 퍼프랑 달리 유난히 말랑말랑한 느낌이고 쓸 때 탄력감이 느껴짐. 브러쉬가 반응 좋던데 난 퍼프가 더 맘에 들었어ㅋㅋㅋ 대신 밤은 아무래도 녹이듯 묻히게 되니까 퍼프로 찍어바를 땐 양조절이 필요했음.
3) 번외 웨메 스파츌라 브러쉬: 이게 제일 얇게 올라감! 조금만 묻혀서 앞볼 이마에 펴주고 잔량으로 코랑 턱 쓸어주면 얇은 표현 가능해.
✎︎총평____________
일주일 쯤 써보니까 밤 타입이 생각보다 더 편리했어. 원래 출근템으로 쓰는 제품이 손으로 슥슥 바를 수 있는 거라 손등에 짜서 손가락으로 얼굴에 펴발랐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준비시간에 별 차이가 없어ㅋㅋㅋ
뚜껑을 열여서 손등에 덜어낸다는 과정이 생략되는게 생각보다 편한 거더라. 편리성을 기대했는데 그부분 확실하게 충족해서 만족스러움ദ്ദി˶ー̀֊ー́ )✧
웨이크메이크로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지원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