븉덬들 안녕
뷰티방 늘 정독하지만 글은 못 올리는 소심한 무묭이가 용기내어 쓰는 후기야
더쿠가 사라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벤트 참여도 하고 가끔 광고도 눌러주는데
이번에 코스노리 젤 아이라이너 6종 체험에 당첨되었어
이벤트 후기들이 다 비슷하지만 조금은 다르고 그렇지 내꺼도 유난히 특별한 건 없지만 클릭해서 들어온 무묭이에겐 사랑을 보내
제품을 받았으니 생눈을 공개해야하나 고민을 좀 했는데 솔직히 예쁜 눈이 아니라서 그냥 넣어두기로 했어
화장 잘 못하는 손을 가진 사람이고 내가 느낀 거 적어볼게
받은 제품명은 '코스노리 슈퍼프루프 피팅 젤 아이라이너'
02 블랙브라운
11 누디 크림
12 뮤트 베이지
13 뮤트 로즈
14 애쉬 브라운
15 애쉬 그레이
이렇게 순서대로 6가지 색깔이야
뚜껑을 열면 요렇게 생겼고 처음엔 끝이 납작하게 된 상태야 공장초기상태겠지?
왼팔에 매일 디지털 와치를 차고 다녔더니 햇볕에 타지 않은 부위가 생겨서 나름 다양한 피부색에 제품을 시연해볼 수 있었어
내 팔을 바탕으로 덬들의 피부색이 어느 즈음인지 가늠해서 발색을 상상해봐 (미안)
제품을 개봉하고 바로 팔에 발랐는데 아까 말한 공장초기상태의 납작이가 초반엔 두껍게 되었고 나머진 아주 잘 발렸어
완전 크리미하지 않고 적당히 매트한 느낌이었어 부드럽게 잘 그려지고 문질러봤는데 초반 뭉친 부분빼고는 하나도 안 퍼지더라
근데 내가 원래 색조 화장품이 별로 없거든? 약간 동그란 눈이라고 해야하나? 그래서 아이라인 잘 못 그리면 디게 촌스러워져서
리퀴드 블랙 하나랑 젤 두 가지 색만 기본으로 구비해뒀단 말야
근데 코스노리 개봉한 후에 기시감이 들어서 원래 가지고 있던 걸 꺼내봤어
짜잔! 같은 케이스 업체였을까? 완전 똑같이 생김
기존 제품도 워터프루프인데 난 좀 아쉬운 부분이 있었거든?
내가 눈에 유분기도 많고 알러지 땜에 눈물도 잘 흐르는데 또 쌍커풀이 접히면서 팬더처럼 된단말야
내 눈이 문제이기도 하니 일부러 스모키처럼 새도우 어두운 색으로 커버해서 다니기도 했는데
오늘 코스노리랑 비교해보니 차이를 알거 같았어
양쪽에 세로로 원래 있던 젤 아이라이너 그림
원래 있던건 그리다 부러짐 ㅠㅠ
일단 잘 펴바르면 잘 말라서 워터프루프 효과가 좋은데 바르면서 부러지거나 뭉치면 번지는데 (당연하겠지만)
코스노리는 아까도 말했듯이 살짝 더 매트하지만 잘 발라지고 기존제품은 크레파스처럼 발리는게 차이가 나네
기존제품은 할인 엄청 할때 색상별 2개씩 샀었는데 그게 리뉴얼 하느라 할인을 많이 했던거 같아.
지금 나오는 제품은 저 사양보다 개선되어서 사용감이 좋을 거야 유명한 제품이고 말야
내가 지금 나오는 제품을 사서 같이 비교해보면 더 좋았겠지만 난 그냥 화장품 구경하는 걸 더 좋아해서... 미안하다... ㅜㅜ
여튼 다시 코스노리로 돌아가면 말야. 내가 원래 가지고 있던 제품들 (유통기한도 23년 8월임) 다 버리고 코스노리로만 내 꼬막같은 눈을 멋지게 변화시킬 수 있을 것 같아
금손이 아니라 시간은 더 걸리겠지만 눈밑살이랑 트임이랑 이런거 자주 연습해보려고 해
워터프루프니까 물에 문질러야 하는데 난 그냥 손으로만 문질러보고 클렌징오일로 닦았어 클렌징 오일하니까 금방 잘 닦이더라 아이메이크업 클리너까지 안써도 될거 같아
정리하면
원래 내가 가지고 있던 타브랜드 제품은 잘 펴바르면 워터프루프가 잘 되지만 약간 크레파스 같아서 그리다가 뭉치거나 잘 부러져서 아쉬웠었다 but 리뉴얼 전이니 지금은 안그럴꺼다 저 제품도 유명하고 좋은거임.
오늘의 주인공 코스노리 슈퍼프루프 피팅 젤 아이라이너는 이전 내가 가지고 있던 젤 아이라이너의 아쉬움을 싹 없애주고 적당히 부드럽고 슥슥 잘 그려지면서 금새 말라서 '슈퍼프루프'를 실현 해줬다
나도 븉방 구경하면서 아이프라이머의 존재도 알았고 이래저래 예전의 촌스러운 화장법에서 벗어나서 아이메이크업 후에 더이상 팬더가 되지 않으려고 한다
내가 선택에 대한 두려움도 있어서 사실 아이라이너 색깔이 엄청 많으면 고민만 하다가 제대로 사지도 못했을텐데
코스노리에서 6가지 색상을 다 줘서 맘 편하게 내 눈에 이런저런 시도를 할 수 있을 거 같아서 넘 좋다
코스노리 고마워요 이벤트 열어준 왕덬도..
뭐 그렇다고..
그럼 덬들아 또 만나!
코스노리로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지원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