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단: 요즘 잠을 뒤지게 못 자고 에어컨과 더운 날씨에 담금질 되던 원덬.. 구순염에 걸리고 마는데... 🥲 그러던 중 무심코 열어본 립스틱이 녹아있고.... 이번 기회를 빌어 단체 장례식을 기획함!
故립의 명복을 빕니다
처음엔 이 다섯이었는데 나중에 2개 더 늘어남 🫠
사건의 발단이 된 녹은 맥 립스틱 ㅋㅋ
색상은 러시안레드, 베가스볼트
원래 전자가 후자보다 훨 녹았는데 좀 다듬어줘써
둘다 선물 받아서 7년정도 됐는데
이젠 놓아줘야 할 거 같아 🫠
특히 러시안레드는 애착이 깊은게
퍼컬도 모르고 웜톤립만 바르던 나한테
(tmi: 원덬은 맑은 립이 잘받는 미지근 여쿨)
혈육이 백화점에서 추천 받아서 사준 첫 쿨톤립!
의외로 나쁘지 않아서 입술 안쪽에 기똥차게 쓰다가
돌리는 것도 고장나버리고 다른 립도 많아지면서
손이 안 가게 됨 🥲
베가스볼트도 친구한테 선물 받았는데
색은 예쁘지만 문젠 내가 흰끼랑 형광끼가 뒤지게
안 어울린다는 것... 🥲 그래도 사랑했다...🫶🏻
얘는 랑콤 쉬어 망고오렌지!
맥 제외한 첫 백화점립이라 얘도 애정이 깊어 ㅋㅋ
얘도 선물 받았는데 쉬어 제형에 처음 눈을 뜨게됨!
본통만 보면 형광, 채도 발사에 너무 웜한데
제형이 투명해서 글케 안 부담스럽고 잘 바르고 다녔어!
대신 엄청 물러서 금방 씀 🫠
그래서 얘는 진짜 아껴썼어 ㅋㅋ
얘도 한 7년됐는데 케이스 딸깍하고 여는데 멀쩡하고
아직도 첫 향기 그대로라 랑콤 립 또 사고싶네... 🤔
애증의 어뮤즈.... 피그듀랑 라비앙코랄!
유ㅌㄹ 영상에서 맑은 제형에 반해서 사봤어
진하거나 불투명한 틴트만 있던 세계에
이렇게 맑은 틴트도 있구나 넘 감동이었어...
인생립을 만난 심정 🥹
근데 얘네도 금방금방 쓰게 되서 아껴쓰다가
이때 븉방 붙박이하던 시절이라
다른 립 생기면서 손에서 멀어짐 ...
산 지 아마 3년 정도 됐는데 이제 죽은 거면
나름 오래 살아준 거 같아.. ㅋㅋㅋㅋ
진작 팍팍 쓸 걸 ㅠ 븉방 덬들도 액체는 애끼지 말쟈!
얜 첫 사진엔 없었지만 나중에 추가됨 ㅋㅋㅋ
페리페라 꾸안꾸템! 이것도 한 6년 됐나?
매트립 치고 컬러도 제형도 가볍게 발색되는 편이라
잘 썼음! 제품도 겁나 안 닳아 ㅋㅋㅋㅋㅋ
에어리 벨벳 스틱 이 라인 짱 좋은데 왜 단종? 😭
얘는 아직 멀쩡한데 케이스가 나스 블러셔마냥
끈덕여지고 이젠 잘 안쓰는 컬러라 같이 보내주려고..
멀쩡한거 버려서 쪼꼼 아깝당 ...
얘도 뒤늦게 추가멤! 롬앤 치자베이지!
사유는 보면 알게찌..?
입술에 바르면 걍 거의 투명 글로스 수준이야 ㅋㅋ
얘 븉방에서 보고 엄청 싸게 샀던 기억이..🫶🏻
얘도 엄청 맑고 라이트해서 잘 발랐어!
어뮤즈 급으로 맑아서 조아해씀
대신 어뮤즈는 수분광이면 얜 좀더 오일광?
같은 라인 오미자레드도 잘 썼는데 오디 갓찌...
고립들의 라스트 댄스 ㅠㅠ
이 글 보는 덬들도 오래된 립 있으면 한번씩 보내드리쟈
긴 글 읽느라 다들 고생해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