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글은 댓글이 너무 달려서 놀라서 삭제했어
그러고 올라온 글 몇개 보고 상황 알았고
그 뒤로는 솔직히 너무 겁나고 무서워서 제대로 못 봤어
글을 쓸지 말지 계속 고민하다가 그래도 쓰는게 맞는 거 같아서 글 올려
먼저 사과부터 할게
븉방에 물의를 일으키고 덬들의 기분을 상하게 해서 미안해
기만하거나 그러려고 올린 글은 맹세코 절대 아니야
오늘 마감된 글린트 틴트가 당첨이 안 되었고
그냥 당첨 안 된 덬들이랑 하소연하고 싶었던 건데
그냥 더 부풀리고 과장해서 쓰고 싶었나봐
거짓말쟁이라고 욕하고 싶은 마음도 다 이해해
당첨이 7번이나 됐는데 왜 저렇게 쓸까 어떻게 생각하면 소름 돋고 미친 사람 같을 거 같아
구차하게 변명을 해보자면
우선 나는 올라오는 이벤트 글을 대부분 빠짐없이 다 참여하는 거 같아
내가 당첨된 것들 중 절반은 영화고 절반은 기초야
물론 이렇게 당첨된 것들도 진짜 소중하고 감사한거 알아
더쿠덕분에 무료로 누릴 수 있는 것들이니까
그런데 나는 내가 제일 관심사에 있는 색조 제품이 당첨이 된 적이 없어서 내가 당첨이 저렇게 됐음에도 불구하고 당첨이 안 됐다고 생각 들게 만든 거 같아 이게 실제로 내가 당첨이 안 됐다는 말이 아니고 그냥 글을 그렇게 쓰게 된 이유 같아
더쿠에서 진짜 대부분 븉방에서 시간 보내는데
진짜 정말 너무 미안해
미안하다는 말 밖에 더 할 말이 없네
기분 나쁘고 불쾌했던 덬들한테 다시 한번 더 사과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