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사람은 얼굴볼때 왼쪽얼굴위주로 그 사람을 인식한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내가 거울을 보면 내 왼쪽얼굴로 나를 인식하는데
사진을 찍으면 화면상 반대로 보이니까 갑자기 오른쪽 얼굴을 보게되서
더 어색하고 자기가 아닌것처럼 느끼기도 한데
정리하자면
내가 보는 나 -> 내 왼쪽얼굴
사진 및 남이 보는 나 -> 내 오른쪽얼굴
모두 그렇단건아니고 대체로 그럼
나도 사진으론 짝눈이 심한데 친구들한테
짝눈심하다하면 애들은 모르겠다고 그랬었어
사진보여주면 그제야 아 심하네 하는?
근데 결정적으로 내가 수술하게 된건
종이로 내얼굴 반반 가리고서
어느쪽얼굴이 더 평소 보던 나냐고 물어보니까
다들 눈 작은쪽(오른쪽) 얼굴을 나로 인식하고 있다해서 개충격먹음
왼쪽얼굴 보여주니까 너 눈 이렇게 또렷햇냐고 하더라..
나 그래서 바로 병원가서 내 왼쪽눈이랑 똑같이해달라고해서
오른쪽만 찝었어.. 수술비도 반이라 얼마 안들었는데
진짜 만족도 개높음.. 이제 셀카도 어느방향이든 다 찍을수있고
사진상으로도 짝눈 거의 없어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