덬드라 안뇽
재작년쯤 퍼컬 진단 받고 겨울딥인 줄 알고 살았던 무묭이야
나에게는 확신의 웜톤 nn년지기 친구가 있고..
서로 다른 톤을 비교하고 노는 즐거운 취미가 있었... 는데
요며칠전에 친구 된 지 nn주년 기념으로 손잡고 같이 퍼컬 보러 갔거든
친구는 예상대로 확신의 웜톤이 맞았어,
가을 예상했는데 봄브라였다 정도의 소소한 차이는 있었지만.
문제는 난데
나 분명히 재작년에는 겨울딥에다 온도감도 엄청 탄다고
노란기가 그냥 쥐약이라고 진단받았었거든?
근데 알고보니까 웜톤이라는 거야. 쌤 눈에도 친구 눈에도 내 눈에도 웜이 맞.. 더라고.
내가 충-격받아서 저 이렇다는데요.. 하니까 쌤이 단계별 쿨 한 번 더 봐주시고는
그 때 왜 그렇게 진단받았는지 알겠다, 쿨톤이 하얗게 붉은기 정돈되는 건 맞다
그런데 쿨톤으로 가면 갈수록 눈밑이랑 입술색이 안 건강해 보인다,
퍼컬은 '건강해 보이는 색'이기 때문에 나는 웜톤이 맞다 하시더라구
붉은기가 센 편이라 헛갈리기 쉬웠던 모양이야 아마
아무튼 그래서 재진단 최종결과 봄라/봄소프트 공동1위, 갈딥 2위 받았어
근데 이제 문제는 웜톤이긴 한데 웜 2단계까지밖에 소화 못 하는..
코랄부터 뱉기 시작하는, 뉴트럴에 가까운 웜톤인것임
이게 친구한테 선물받은 팔레트고 2, 4, 6, 12 주로 썼었는데
쌤이 이거 버리지 말고 8~10 정도는 써도 된다고 하시더라구..
그래도 이것만 쓸 순 없으니까 새로 보긴 해야겠는데
봄라 추천 화장품 리스트를 봤더니 죄다 코랄코랄해서 절망한 참이야
일단 검정 아라 버리고 갈색 아라 살 건데
섀도는 뭘 사야 좋을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