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1. 뷰티풀 데이
7~10년쯤 전에 선물 받았는데 열대과일향이 취향이 아니라
몇년을 장식품으로 있다가 어느날 뿌렸더니 이클립스
워터메론향이 느껴져서 방향제로 끝까지 썼어. 비슷한 향 중에
제일 추천하는 향은 아니지만 또 언젠가 살 거 같은 향이야.
2. 씨 아일랜드 쇼어
패키지와 이름을 보면 시원한 바다향이 날 거 같지만,
코튼, 머스크, 세제향, 그리고 이름모를 꽃향이 많이 나.
이 꽃향이 약간 데이지와 비슷하지만 다른 향인데,
전체적인 향을 좀 따듯하고 올드하게 만들어서 요즘 코튼향,
세제향 비슷한 향수를 좋아한다면, 청량함을 기대하고 쓰면
선호하지 않을 향이야.
3. 아일랜드 마가리타(연두색 핸드워시)
같은 이름 칵테일을 좋아해서 샀는데, 비슷하게
새콤달콤 하지만 강하거나 튀지 않는 향이야.
레몬, 키위, 아주 약간의 시원한 향이 있고 은은한 느낌이
향은 다르지만 4번의 깅엄과 어딘가 비슷해.
4. 깅엄
배쓰앤바디웍스의 베스트 셀러야. 2번과 같은 꽃향이 조금
있지만 깅엄은 달달해. 제비꽃향이라고 하는 시원한 꽃향도
느껴져. 언뜻 맡으면 첫향은 블루베리 라고 오해할 거 같지만
이것도 2번처럼 요즘 향 인척 하는 옛날 향 느낌이 들어ㅋㅋ
나는 이런 부분이 호 인데 베스트셀러 = 대중적인 좋은향
생각하고 맡아보면 실망할 거 같아.
5. 타이랜드 스윗키위 앤 스타프룻
3, 5, 6번이 비슷한 계열의 향인데 3번과 6번이 좀 더
은은하고 새콤함이 적기 때문에 한번에 와 닿는 향은
이게 더 좋은 거 같아. 셋중 하나 산다고 하면 이걸 추천해.
6. 워터멜론 모히또
모히또XXXX 민트 노트가 없어. 메론 사이다에 가까운 향이고
새콤함도 적어. 코코넛이 안 들어간 열대과일향을 찾거나,
인공 메론향을 좋아하고 오이향이 싫다면 딱 맞는 향이야.
비슷한 향 중에서는 메론향이 강렬한편도 아니라 무난하게
쓸만하고 반대로는 좀 심심하다 느낄수도 있어.
7. 핑크 파인애플 선라이즈
이거는 꼭 맡아보고 사야 하고 덥기 전에 쓰길 추천 해.
파인애플 향만큼 코코넛 설탕향이 강한데 이게 향수가 아니라
요리 냄새가 나. 코코넛설탕 들어간 요리, 약간 간장을
프라이팬에 붓고 달궜을때 그런 향이야. 날씨가 추워지면
거의 파인애플향 코코넛향으로 느껴지긴 하지만,
비슷하고 좋은 다른향이 많으니까 다른거 먼저 써 봐ㅠㅠ
글을 나눠쓰려다가 하나 더
8. 워터릴리 스프링즈
이름이 길어서 기억안나는 옛날향수와 더 비슷하다
생각했는데.. 의외로 마크제이콥스 레인과 비슷해(?)
90% 똑같은 향이다 X, 대체해도 좋을 향이다 O.
똑같기는 유사한 이름으로 나오는 짭방향제 향이 더 같아.
레인이 더 달고 꽃향기가 적고, 둘이 서로 다른 꽃향이고,
워터릴리 스프링즈가 꽃향이 더 강하지만 레인을 쓰던 날에
쓰던 기분으로 대체해서 쓰면 되겠다 느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