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나랑 피부 타입이 정반대고 어울리는 색도 정반대라
내가 사서 써보고 안어울리는건 다 엄마한테 넘기거든
그래서 엄마도 화장품이 진짜 많은 편이라 여러가지 돌려가면서 쓰는데
모임에서 어떤 아주머니가 울엄마한테
넌 누구한테 잘 보이려고 왜 이렇게 화장을 하고 다니냐고 하면서
매번 볼때마다 화장이 바뀌는거 같다고 화장품에 돈 다쓰냐고 묻더래
그래서 울엄마가 이거 다 우리 딸이 주는거고 맨얼굴은 좀 부끄러워서 화장하고 다닌다고 했더니
하여간 유난이라고 그랬다는거야....
엄마가 평소에 싫은말 잘 못하는 스타일이라 대꾸도 제대로 못한듯..
엄마 표정 완전 안좋은 상태로 집 들어와서 나한테 하소연하는데
신경쓰지 말라고 하면서 위로해주긴 했거든..
엄마 50대 후반인데 혹시 이나이때 아주머니들 화장 잘 안하셔?
내가 쉐딩이랑 하이라이터까지하는거 보고 엄마도 따라서 하고
옆에서 봤을때 엄마가 화장을 이상하게 하거나 그렇진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