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정신으로 테스트 해봤던 향이야.
여기 잘 팔리는 인기향은 별로 없어!
나는 과일보다 꽃 향기를 좋아하고, 고수먹고 민트향도 좋아.
백화점 1층 향, 생강, 비누, 약간 찔러오는 향도 좋아해.
복숭아, 딸기, 코코넛, 오이비누, 바닷물향은 쏘쏘.
왼쪽부터
1. 씨솔트 코스트
바다향이 날 거 같은 패키지인데 남자스킨향이 확 나.
속았다 남자향수 하고 좀 지나면 은은한 코코넛 섞인
향이 남는데 생각보다 익숙하고 좋은 향이라
남자향수를 쓰는데 거부감이 없다면 추천 해.
여기사진은 없지만 같은 패키지 디자인에 청록색인
워터릴리 스프링즈도 물향이 섞인 꽃향이고 추천 해.
물향+꽃향 하면 떠오르는 몇가지 향수를 썼다면
스쳐 지나갔던 향 한두가지만 뽑아놓은거 같은데
그래서 더 깔끔하고 좋았어.
2. 앳 더 비치
코코넛+열대과일의 은은한 향.
설명만 봐도 취향에 벗어나지만 꾸준히 출시되는
향이라 궁금했는데 어 이게 왜 인기일까..? 아직
여름 더위가 안 와서 그런가?
3. 와이키키 비치 코코넛
코코넛+열대과일+약간의 바닷물의 은은한 향.
2번 앳 더 비치와 80%유사한 향이고,
꾸준히 출시되는 인기향인데 이것도 모르겠어ㅋ
4. 타이랜드 스윗키위 앤 스타프루츠
뒤쪽에 큰 녹색패키지의 바디워시야. 2,3번에서
코코넛이 빠지고 새콤달콤한 열대과일향이 나.
여기있는 비슷한 향 중에 제일 무난한 향이고,
날씨가 더워질수록 더 괜찮게 느껴졌어.
5. 바하마 패션프룻 앤 바나나 플라워
내가 언제 바나나 꽃 향기를 맡아볼 수 있을까?
1~4번과 비교하면 인공적인 꽃향기가 확 나서
이것도 1번처럼 뿌렸을 당시 향보다 잔향이 좋았어.
비슷한 계열인 6번 트로피델릭보다 이걸
재구매하지 않을까 생각 해.
6. 트로피델릭
이렇게 강렬한 패키지에 무난한 향이라니..
이것도 코코넛 없는 열대과일향 + 꽃 + 물향의
조합인데 화장품 향이지만 밋밋하다고 할까
평범하고 익숙한 향이라 손이 잘 안 가.
7. 브라이티스트 블룸
뿌리자마자 마크제이콥스 데이지 오쏘 프레쉬?
샤넬 가브리엘? 딱 이름이 떠오를 정도로
오이+물+꽃 향수야. 이 사진에 미스트 중에 제일
무난한 봄 향수 향이라 딱 하나 고른다면 추천 해.
패키지가 안예뻐서 이것만 쫌 아쉬워.
8. 대퍼딜 데이드림
대퍼딜이 대체 뭐지 했는데 수선화 였어.
부활절에 나오는 향기라 패키지에 토끼가 귀여워.
꽃향기는 없고 설탕, 과자향이 나. 왠지 여기에
레몬이나 계피향이 더 나야만 할 거 같은데 과자향만 나.
버터가 들어간 쿠기보다는 설탕가루향이고 은은 해.
9. 아이스드 레몬 파운드 케익
8번에서 레몬향과 버터향이 조금 더 나.
진짜 파운드케익보다는 과자향에 가까워.
8번보다 조금 진하지만 은은한 향이라서
강한 레몬향, 레몬사탕향을 원하면
다른 향수가 더 좋아.
10.스트로베리 파운드 케익
딸기 과자향이고 9번보다 향이 강해서,
크림제형은 살짝 꼬릿한 느낌이 들 정도야.
이런거 거부감이 있으면 로션보다
미스트, 바디워시, 손세정제를 먼저 써 봐.
이것도 버터가 듬뿍 든 디저트 빵보다는
딸기 샌드과자 향 이야. 비슷한 8-10번중
하나만 고른다면 이걸 추천 해.
11. 뚜띠 프루티 캔디
매년 부활절마다 나오는 거 같아.
인기향인 샴페인 토스트와 8~90% 비슷한데
좀더 레몬, 과일사탕이 들어간 달콤한 향이야.
이 부분이 무겁게 느껴지기도 해서,
나는 샴페인 토스트가 더 좋아.
길었다ㅠㅠ
진짜 이건 일부분이고 향이 정말 많이 있어서,
이중 하나는 내 마음에 들겠지 하는 마음으로
매장가서 테스트 해 보면 재밌을 거 같아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