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 감자패드.
내 이불 색이랑 넘 똑같아서 거의 보호색.
이건 운명 아닐까?
어릴 때 햇빛에 타서 화상입으면 집에서 감자팩 했거든.
(나만 한 거 아니지?)
그땐 생감자 갈아서 했던 것 같은데
감자패드는 매쉬드 포테이토래.
맛있겠다. (다행히 먹진 않음)
분리배출 방법도 꼼꼼히 알려줘서 좋았어.
택배박스도 테이프 안 쓰고 박스를 끼워넣는 방식이더라구. 굳.
통이 꽤 커서 놀랐어.
뚜껑 열면 밀봉되어 있었어.
가까이서 보기.
까만 점은 감자 껍질이 아니라 목화씨래.
패드가 진짜 감자같이 생김 ㅋㅋㅋ
그리고 에센스가 찰랑찰랑 고일 정도로 충분하게 적셔져 있었어.
크기는 이정도.
패드를 많이 써보진 않았지만 써본 것 중엔 제일 큰 것 같아.
엄청 도톰한데 또 엄청 부드러움.
그리고 되게 잘 갈라져.
나는 반으로 가르고 쭉쭉 늘려서 팩처럼 썼어.
부드러워서 찢어지지도 않고 잘 늘어나더라고.
근데 결에 따라서 늘어나는 방향이 있고 안 늘어나는 방향이 있음.
두 장을 쪼개서 4개로 만들어가지구 이마, 코, 턱쪽 볼에 붙였어.
사용방법에 팩처럼 쓰라고 적혀있더라구.
요즘 입가랑 턱 쪽에 피부가 거칠게 일어났거든.
마스크팩은 턱에는 안 닿는데, 패드를 팩처럼 사용하니까
이렇게 원하는 부위에 올려놓을 수 있어서 좋았어.
왼쪽부터
감자패드 사용 전 맨얼굴 / 감자패드 1회 사용 후 / 감자패드 일주일 째 사용 후
사진이야.
1회 사용했을 때 피부결과 수분감에 효과를 봤어.
거칠게 일어났던게 즉각적으로 어느 정도 정리가 되더라구.
그리고 일주일 정도 하니까 피부결에선 효과를 크게 봤어.
잡티나 흔적은 아무래도 기간이 짧아서 체감은 못 했거든.
근데 사진 이렇게 붙여놓으니까 생긴 지 얼마 안된 작은 잡티들은 좀 개선된 것 같기도...?
일주일 정도 사용하니까 속건조가 개선됐어.
아침에 패드 팩하니까 저녁까지 건조함이 안 느껴짐.
일주일 째엔 패드만 하고 다른 거 바르기 전인데도 광이 나더라.
일주일 사용해보면서 엄청 만족함!
인생템 될 것 같은 느낌!
아직 얼마 안썼는데 미리 쟁여둘까 고민 중이야 지금ㅋㅋㅋ
속건조 때문에 고민하는 수부지 덬들한테 추천함!
고민 중이라면 츄라이 츄라이
스킨푸드로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지원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