븉방 덬들이 퍼스널 컬러에 관심이 폭발적이라 많아보여서 내가 가지고 있는 퍼스널 컬러 관련 기본 자료 소소하게 몇개만 추려서 올릴게. 나덬은 2018년 8월, 2019년 1월에 진단을 각각 한번씩 받았고 둘다 다른 업체에서 받았어. 첫진은 브라이트 걸친 라이트 여름, 재진은 스트롱 걸친 브라이트 여름으로 진단 받았고 내가 느끼기에 세부톤 차이는 체중 차이(빡시게 다이어트해서 11kg 정도 차이 났음) 태닝 차이인 거 같아 (체중이랑 태닝은 세부톤 범위 정도만 바뀔 뿐, 퍼스널 컬러 기본을 바꾸진 않아!!! 막 봄 라이트에서 갑자기 겨울 딥 될 순 없어!!!)
무튼, 그때 한창 퍼스널 컬러에 빠져서 강의도 듣고 알바도 뛰다가 이젠 접었지만 그때 모아뒀던 자료를 조금이나마 풀어보려해 ㅋㅋ 유용하게 쓰길 바라!!
1. PCCS표
꼭 저장해ㅜㅜㅜㅜ 진짜 나는 이게 제일 중요하고 제일 유용했어! 본인이 여름 뮤트인데 소프트 베스트라고 진단 받았으면 저기 SOFT라고 되어있는 색들 정도의 명채도를 베스트라고 보면 돼~
2. 계절별 대략적인 컬러 팔레트
이 사진은 대략적인 이미지와 느낌으로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 100% 정확도까진 아니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계절별 팔레트 자료짤 중에 제일 정확한 버전이긴 해.
3. 계절별 범위 및 세부톤 명칭
- 봄: 라이트 봄 (페일 봄, 라이트 봄 포함), 브라이트 봄 (브라이트 봄, 비비드 봄 포함)
- 여름: 라이트 여름 (페일 여름, 라이트 여름 포함), 브라이트 여름 (브라이트 여름, 스트롱 여름 포함), 여름 뮤트 (라이트 그레이시 (줄여서 라그시) 여름, 소프트 여름, 덜 여름, 그레이시 (줄여서 그시) 여름 포함)
- 가을: 가을 뮤트 (라그시 가을, 소프트 가을, 그레이시 가을, 덜 가을 포함), 가을 딥 (스트롱 가을, 딥 가을, 다크 가을, 다크 그레이시 (줄여서 닼그시) 가을 포함)
- 겨울: 브라이트 겨울 (비비드 겨울, 브라이트 겨울, 스트롱 겨울 포함), 딥 겨울 (딥 겨울만...ㅋㅋ 왜지 싶음), 다크 겨울 (다크 겨울, 닼그시 겨울, 그리고 의외로 대비감을 위한 베리페일(very pale) 겨울 포함)
댓+본문 추가: 여름도 다크와 다크 그레이시가 가능하긴 하지만 위에 기재하지 않은 이유는 업체마다 판단을 다르게 내리기 때문이야ㅠㅠ 저명도 여름과 저명도 겨울의 가장 중요한 차이점은 회끼의 유무야. 여름은 회끼 가능, 겨울은 회끼 불가능 (퍼스널 컬러에서 회끼 유무는 청탁이라고 표현해). 여름은 탁한 컬러도 충분히 소화 가능하지만 겨울은 맑은 컬러, 회색이 섞이지 않은 컬러만 가능한 편이야. 문제는 다크, 닼그시 수준으로 내려가면 이게 검은색을 섞은건지 회색을 섞은건지 구분이 다소 어려워져서 저명도 저채도 베스트 땅땅땅은 가능한데 그것보다 더 자세하게 다크 또는 닼그시 베스트인 여름 뮤트다, 겨울 다크다를 진단 받으려면 진짜 잘하는 곳, 보는 눈이 엄청 좋은 강사들 있는 데로 가야해... (스트롱이랑 비비드 채도 1s 차이라고 구분 안두고 걍 비비드라고 말하거나, 브라이트 천 없다고 그냥 라이트에 브라이트 걸쳤다고 말하는 곳도 많아;;;)
4. 빨간색 PCCS 구분표 및 계절구분 천
븉방이고 립템이 적용하기 제일 쉬워서 가져온 웜 빨강색이야.
페일(p)랑 라이트(lt)는 흰색 기운이 있고 색이 연해 (파스텔 계열이라고 보면 됨)
뮤트인 라이트 그레이시(ltg), 소프트(sf), 덜(d), 그레이시(g)는 회색 기운이 있고 색이 탁해 (차분하다고 해야하나... 말린 장미 계열은 거의 다 여기 들어간다고 보면 돼)
브라이트(b), 스트롱(s), 비비드(v)는 소위 말하는 쨍한 원색에서 조금 더 밝은지, 덜 쨍한지 정도야 (와 눈 부셔 싶을 정도로 완전 쨍한 색이면 보통 비비드)
딥(dp), 다크(dk), 다크 그레이시(dkg)는 일단 흰색의 기운이 단 1도 없고 회색보단 오히려 검은색을 섞어서 색이 어두워진다고 보면 돼. 다만 딥의 경우 어두워서 셋이 종종 묶이는 거지 은근 색감이 있는 편이야 (맥의 칠리가 대표적인 웜 딥 컬러)
이건 업체에서 쓰는 천에서 각 계절별 대표적인 "빨간색"이야. 여름은 사실상 핑크 수준인데 비교적 그런거지 따로 놓고 보면 엥? 이거 웜하지 않아? 라고 할 정도의 수박색으로 보면 돼. 립템 고를때 도움이 될 거야.
퍼스널 컬러 알아두면 유용하긴 하지만 너무 얽매이진 않았으면 해~ 워스트만 피해도 되고 퍼스널 컬러가 TPO를 이길 순 없는 점도 꼭 유의하면 훨씬 더 편하게 다가갈 수 있을거야! 진단 받은 뒤에 제일 답답하고 안타까운 고객들이 진단 결과에 집착해서 본인 스타일을 제한해버리는 거였어ㅜㅜ 물론 나도 처음에는 취향이라서 잘 쓰던거 다 갖다 버리고 완전 착붙만 매일매일 입고 쓰려고 노력했는데 한 3개월 지나고 나니까 너무 지루하고 의미 없더라... 내가 좋아하는 거가 장땡이야!!! 덬들도 퍼스널 컬러 너무 빡세게 구분 짓지 말구 그냥 편하게 좋으면 장땡이라는 마음으로 대하면 훨씬 더 (통장이) 홀가분해질거야!!!
마지막 마무리는 퍼컬의 신비를 보여주는 노라조의 조빈 베스트 착붙과 워스트 (둘다 기사 사진이고 포토샵 없음)를 두고 갈겤ㅋㅋㅋㅋ
착붙☆안정☆개안 흑발에 쿨 파랑 수트 빼박 여름 뮤트다
허여멀건하면서 동시에 누렇게 뜨다니ㅠㅠ 수염자국도 더 부각되고ㅜㅜ 갈발 ㄴㄴ 겨자색 ㄴㄴ 가을 뮤트는 아닌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