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호탕한 성격의 전희철 감독은 취재진과 질의응답 중 갑자기 눈물을 쏟아냈다. 취재진으로부터 순탄치 않았던 시즌 과정에 대한 질문을 받자 북받치는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전희철 감독은 "솔직히 이번 시즌 마무리가 개운하지 않은 면도 있지만, 우리 선수들 올 시즌 정말..."이라며 어렵게 입을 뗐다. 이어 "선수단 내 부상도 많았다. 게다가 시즌 중반에 여러 문제도 있었다. 변수가 정말 많은 시즌이었는데 선수들이 잘 버텨줬다. 감독으로서 정말 고맙다"고 말한 뒤 약 40초간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흘렸다.
옆에서 이를 지켜본 다니엘은 "전희철 감독님이 평소에 정말 잘 대해주신다. 처음에 프로에 와서 형들과 나이 차이가 커 적응이 힘들 때도 감독님이 항상 세심하게 챙겨주셨다"며 전희철 감독의 진심에 숙연해졌다.
다만 전희철 감독은 올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SK는 안양 정관장과 최종전 결과에 따라 3위 또는 4위가 확정되는 상황이었다. 6강 플레이오프(PO) 규정상 3위는 6위와, 4위는 5위와 맞대결을 치러 4강행을 결정하는데, SK는 정관장전 고의로 패배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전희철 감독은 취재진에 "우리 팀이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어 죄송하다. 재정위원회에서 성실히 소명하겠다"며 "(고의 패배 논란이) 팀에 영향을 좀 미칠 것 같다. 감독인 내가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 선수들은 PO만 집중했으면 좋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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