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희는 "삼성 쪽에도 이야기를 한 게 주변에서 나이도 있고 친정에서 마무리를 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고 말을 많이 들었는데 그런 식으로는 선수 생활을 더 하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 삼성에 가는 이유는 처음에 뽑혔던 팀에 가서 끝내는 게 아니라 계약 기간 내에 충분한 경쟁력을 보여줘서 선수 생활을 더 할 생각으로 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죽기살기로 해볼 생각이고 재밌을 거라고 본다"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내 나이에 계약한 선수들이 다 마지막을 준비하는데 나는 마지막을 준비한다기 보다는 새로운 장르의 댄스를 다시 춰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 마음으론 은퇴 준비를 했지만 그만 두기엔 아깝다고 생각했다. 삼성에 도움이 된다기보다 내가 앞장서서 대성이와 함께 어린 선수들을 같이 이끌어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DB 팬들과 앞으로 다시 만날 삼성 팬들에게 인사도 건넸다.
이관희는 우선 "창원에서 DB로 갔을 때 창원 팬들에게도 잘 인사하지 못했고 DB에서 삼성으로 옮기면서도 웃으면서 인사하지 못했다. 초록색 유니폼 입고 창원 원정을 갔을 때 창원 팬들께서 야유를 많이 하시던데 (이)재도)와 (정)희재도 같이 야유를 받았다고 하더라. 창원 팬들은 그러실 수 있다고 해도 원주 팬들은 내가 원정 선수로 간다고 해서 야유를 보내실 거라곤 생각하지 않는다.(웃음) DB 국장님과 단장님도 너무 잘해주셨고 DB 선수들도 정말 힘든 시즌이었지만 웃으면서 같이 보냈는데 인사는 제가 따로 하겠지만 경기장에서 만나면 그것만큼 마음 아픈 일이 없을 것 같다. 그것만큼은 안해주셨으면 좋겠고 처음 원정 가면 많이 박수 보내주시면 거기 있던 1년이 나중에 아름답게 기억에 남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후 "떠난 5년 동안 삼성과의 경기에서는 싸운 기억밖에 없는데 많은 분이 상대 팀일 땐 싫었지만 같은 팀일 땐 좋은 선수라고 느낄 수 있게끔 재밌는 시즌을 보내도록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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