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P 4개 적중' 양준석, "전에는 승부처에서 도망쳤지만 이제는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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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석에게 11일 경기가 끝난 후 조상현 감독이 따로 해 준 말이 있냐고 묻자 그는 "따로 말씀은 안 하셨고, 화를 크게 내셨다. 그래서 반성을 많이 했다. 그런데 다음 날에 공식적으로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셨다. 또, 잘 따라와 달라고도 하셨다"고 전했다.
빠른 트랜지션으로 공간을 창출한 뒤 발을 맞춰 침착하게 슛을 쏘아올린 양준석은 슛감에 대해 "자신감은 항상 있다. 내 상황이 되면 자신있게 던지려고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웃었다.
조상현 감독은 경기 전부터 양준석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허훈과 조엘 카굴랑안 등 상대 가드진 수비부터, 공격에서도 책임감을 강조했다. 조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준석이가 작년에는 4쿼터에 도망을 다녔는데, 이제는 즐길 줄 안다. 4쿼터 승부를 즐길 줄 알아야 한다. 누군가 마무리를 해줘야 하는데 한 단계 성장하고 있지 않나 싶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에 동의한 양준석은 "8연패 기간동안 큰 점수차로 진 것도 아니었고, 도망다니거나 해결을 안하려고 했던 느낌이 있었다. 그 이후의 승부처에서 적극적으로 하니까 연승도 탔고, 결과가 어떻든 내가 책임지려고 했다"고 달라진 적극성에 관해 이야기했다.
1옵션 외국 선수 아쎔 마레이의 이탈이 장기화 되면서 LG는 대릴 먼로가 그 자리를 메워주고 있다. 양준석은 "마레이와 스타일이 다른데, 내가 컨트롤이 힘들 때 탑에서 많이 도와준다. 내 포지션에 맞게 움직임을 세세히 많이 알려준다. 먼로한테 정말 많이 배운다"고 동료에 대한 정을 내비쳤다.
끝으로 그는 이번 시즌 대폭 상승한 출전 시간과 그에 따른 기록 수직 상승에 관해 이야기했다. 양준석은 "경기를 뛰는 것은 항상 감사하다. 시야도 넓어지고 여유도 생긴다"고 쌓이는 연차 만큼 향상된 기량에 대해 긍정했다.
프로 3년차 가드 양준석. 그는 어느덧 팀을 끌고 갈 수 있는 위치로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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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석이 성장은 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