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KT는 11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 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삼성을 꺾는다면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공동 3위로 3라운드를 마칠 수 있다.
그러나 1옵션 외국선수 해먼즈가 발뒤꿈치 통증으로 결장한다. 해먼즈는 7일 열린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2024-2025시즌 A조 예선 홍콩 이스턴과의 경기 도중 착지 과정에서 발뒤꿈치에 충격을 받았다. 이후 벤치로 물러난 그는 더 이상 뛰지 못했고, KT는 61-69로 패했다.
병원 검진 결과 해먼즈의 부상 정도는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선수 본인이 통증을 호소하고 있어 이날 경기는 쉬어가기로 했다. 복귀 시점은 아직 미정이다.
KT 관계자는 “착지 과정에서 발뒤꿈치에 충격을 입었다. 큰 부상은 아닌데 통증이 있다고 하더라. 오늘(11일) 경기는 쉬어가기로 했다”며 해먼즈의 몸 상태를 전했다.
해먼즈의 이탈은 KT에게 뼈아프다. 올 시즌 1옵션 외국선수로서 정규리그 26경기 평균 27분 59초 동안 19.0점 10.5리바운드 1.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해먼즈가 빠지면서 팀 전체 득점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독감에 걸렸던 허훈은 이날 경기에 출격할 예정이다. 완벽한 컨디션은 아니지만 나서기로 결정했다. 해먼즈를 대신해 이두원이 12인 엔트리에 합류했고, 박지원도 발목 부상을 털고 돌아왔다.
KT는 새로운 아시아쿼터선수 조엘 카굴랑안이 이날 KBL 데뷔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부상 선수들도 모두 복귀했지만 해먼즈가 이탈, 완전체를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