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감독도 최준용의 올 시즌 활약을 눈여겨 보고 있다. 특히 SK전 활약을 두고 감탄을 아끼지 않았을 정도다. “(최준용은) 현시점 한국농구 최고의 테크니션”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안 감독은 “KBL의 소중한 자산임은 틀림없다. 다만, 플레이가 워낙 적극적이고 열정적이다 보니 조금씩 부상에 시달렸던 점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인연이 좀처럼 닿지 않았다. 7월 일본과의 평가전에서는 별다른 부상 없이 선발이 불발된 바 있다. ‘세대교체’ 차원 때문이었다. 안 감독은 “1999·2000·2001년생을 중심으로 뽑았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기조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준용의) 대표팀 승선 가능성은 열려있다. 다만, 확실한 건 대표팀은 다음 세대 또한 준비해야 하는 곳이다. 향후 대표팀 구성도 경기력향상위원회와 그런 점을 잘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