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는 경기에 출전하는 대부분 선수들이 일찌감치 코트에 나와 슈팅 훈련을 한다.
KCC는 캘빈 에피스톨라와 이주영이 가장 먼저 코트에 나오며, 허웅과 최준용도 뒤이어 슈팅 훈련 중심으로 몸을 푼다.
하지만, 이날은 KCC 벤치 앞쪽의 골대 문제로 KCC 선수들은 제대로 훈련을 하지 못했다.
지난 9일 창원 LG와 경기까지 아무런 문제가 없었던 골대의 림이 한 쪽으로 기울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최준용은 “오전 훈련할 때 이상하게 슛이 안 들어갔다”고 했다.
허웅의 슈팅 훈련을 돕기 위해 일찍 코트에 나오는 이상민 KCC 코치는 림을 맞추는데 시간이 걸린다고 예비 골대로 교체할 것을 주문했는데 이해건 경기감독관은 교체보다는 바로 맞추는 게 더 빠르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하지만, 림을 맞추는데 시간이 예상보다 오래 걸려 결국 예비 골대로 교체했다.
이 때문에 KCC 선수들은 슈팅 훈련을 할 수 없었다.
허웅은 가스공사 선수들 사이에서 슈팅 훈련을 하려고 했지만, 자신의 리듬대로 훈련하는 게 여의치 않았다.
허웅의 경우 평소 슈팅 훈련 루틴이 끝날 시간 즈음 골대 교체가 완료되었다.
이상민 코치는 허웅에게 슛이 더 잘 들어갈 거 같다고 덕담을 하기도 했다.
아이고 ㅠ 루틴깨진건 아쉽지만
코치님말대로 슛이 더 잘들어가려고 그러나보다
이지스 슛 다들어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