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맞상대를 했던 경기는 처음인 것 같다. 부상자도 많고, 체력도 부담됐다. 나름대로 주말 2경기를 선수들 체력 안배를 해주기 위해 노력했는데, KT전을 패하는 바람에 사기가 많이 떨어졌다. 보는 것처럼 오늘 경기는 (최)준용이가 팀을 이끌었고, 윌리엄스가 의외로 상당히 잘해줬다. 나이도 있고, 체력적인 부분도 부담될 텐데 자신이 해야할 것들을 모두 해줬다"며 선수들을 극찬했다.
이어 "오늘 경기 의외로 턴오버가 많이 나온 것이 아쉬웠다. KT전 아픔을 오늘 경기 통해서 씻어내려고 다들 노력해주고 잘해준 것 같아 선수들에게 고맙다"라고 말했다.
이날 허웅의 부진에 대해 묻자 전감독은 "어깨 힘이 많이 들어가 보이고, 그런 부분에 주문을 줬다. (허)웅이는 상대방이 수비가 잘하는 선수가 항상 붙으니까 집중력을 발휘하고 근성을 보여주는 플레이들이 있기에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에도 중요한 상황에선 한 방을 만들어준다"며 이야기했다.
최근 4일 동안 3경기를 치르는 혹독한 일정을 치르고 있는 KCC다.
전 감독은 "빠르게 체력을 끌어 올리고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한다. 지금 우리팀 경기 일정이 그렇지 않기에 그런 부분에서 나의 숙제인 것 같다. 4일의 3경기가 또 다가오고 있다. 선수들과 나에게 숙제이고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말했다.
이날 풀타임을 출전했던 리온 윌리엄스에 대해서는 "농구에서 완급 조절이 필요하다. 지난 SK전에 버튼이 게임의 흐름을 넘겨주고 스스로가 무너지는 듯 한 모습을 보였다. 오늘은 완급 조절이 상당히 잘 됐다. 어려울 때마다 준용이가 해결사 모습을 보여주며 흐름을 가져다 줬다. 앞선에선 에피스톨라가 수비를 상당히 잘해줬다. 도움이 많이 됐다. 지금 하는 것이 KCC에 맞는 농구가 아닌가 싶다. 버튼 역시도 본인이 스스로 인식하고 바꿔나가는 것이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https://m.sports.naver.com/basketball/article/398/0000083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