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로메로를 영입한다.
농구계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9일 수원 KT 소닉붐이 이스마엘 로메로를 영입한다고 전했다.
KT는 최근 주축 자원 허훈, 하윤기 등의 부상 악재 속에 힘겨운 시기를 보냈다. 그러나 박준영의 맹활약을 앞세워 소노, KCC를 잡고 연승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여기에 지원군까지 합류해 전력 보강을 이룰 계획이다. 제레미아 틸먼의 대체 외국 선수로 합류한 뒤 2경기 만에 부상으로 이탈한 조던 모건을 대신할 외국 선수가 데뷔를 앞두고 있다.
KT에 새롭게 합류하는 선수는 푸에르토리코 국가대표 이스마엘 로메로다. 쿠바 출신의 로메로는 귀화를 통해 푸에르토리코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올해 열린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기도 했다. 개인 커리어로서는 G리그와 이스라엘 2부리그, 아르헨티나, 멕시코, 푸에르토리코 리그에서 뛴 이력이 있다.
로메로는 착화 206cm의 빅맨 자원으로 1991년생의 베테랑이다. 지난 시즌에는 푸에르토리코 2개 팀에서 뛰었으며 바케로스 데 바야몬에서 평균 14.9점 7.9리바운드, 메츠 데 과이나보에서 평균 18.0점 12.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또한 두 팀 모두에서 65%가 넘는 높은 야투율을 기록했다.
레이션 해먼즈가 홀로 뛰며 분투해주고 있었던 KT는 로메로가 합류한다면 높이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로메로는 9일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