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코트 훈련을 앞두고 만난 유기상은 “깜짝 놀랐다. 선수단 투표도 있지 않나? 나중에 바뀔 거다. 정말 예상을 못했다”며 웃은 뒤 “인기 많고 실력이 좋은 형들이 많다. 형들의 힘을 받은 게 아닌가 싶다. 형들을 뽑을 때 7명 중에 ‘너 하나 하라’는 느낌으로 팬들께서 좋게 투표해주신 거 같다. 형들 덕분에 이렇게 할 수 있지 않나 싶고, 또 창원 팬들이 많은데 창원 팬들의 힘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저도 이유를 잘 모르겠다. 이번 시즌 월등히 잘 하는 것도 아니고, 팀 성적이 좋은 것도 아니다. 신기하다”고 겸손하게 자신의 생각을 덧붙였다.
지난 시즌 신인으로 올스타게임을 경험한 유기상은 “되게 긴장되었다. 저 혼자 춤 추라고 시켜서 춤도 췄다”며 “돌아보면 되게 감사했던 기회였고, 재미있었고, 앞으로도 뽑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돌아봤다.
팬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고 있기에 이번에도 올스타 선발이 유력한 유기상은 “(팬들을 위해) 뭐든 시켜만 준다면, 과한 것만 아니라면 최대한 열심히 하겠다”며 “1위를 달릴 수 있어서 감사하고, 나중에 1위가 안 되더라도 꾸준하게 투표를 해주신다면 감사하다. 저나 양준석, 칼 타마요, 전성현 형, 두경민 형 등과 같이 올스타게임에 나가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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