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조영두 기자] KT 새 외국선수 모건이 삼성을 상대로 KBL 데뷔 경기를 치른다.
KBL은 28일 수원 KT 새 외국선수 조던 모건(33, 204cm)의 선수 등록 소식을 알렸다. 등번호는 19번이다.
KT는 지난 18일 외국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2옵션 제레미아 틸먼을 퇴출하고, 모건을 영입했다. 1991년생 모건은 미국과 슬로베니아 국적을 보유한 신장 204cm의 빅맨이다.
모건은 2014 NBA 드래프트에 참가했으나 낙방했다. 이후 프랑스, 러시아, 튀르키예 등 유럽에서 커리어를 쌓았다. 지난 시즌까지는 그리스리그 소속의 AEK 아타네에서 뛰었다. 기록은 32경기 평균 15분 8초 출전 7.0점 4.0리바운드 0.8어시스트.
KT는 모건에 대해 “유럽에서 꾸준히 커리어를 이어왔고, 프랑스, 튀르키예, 슬로베니아 등에서 활약해 온 베테랑 외국선수다. 코트 위에서 에너지 레벨이 높고 궂은일에도 최선을 다하는 선수로 팀 분위기에 파이팅을 불어 넣어줄 선수”라고 소개했다.
FIBA(국제농구연맹) 휴식기 기간 KT에 합류한 모건은 팀 훈련을 통해 국내선수들과 손발을 맞췄다. KBL 선수 등록이 완료되면서 28일 잠실체육관에서 예정된 2024-202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KBL 데뷔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현재 KT는 부상병동이다. 에이스 허훈(손목)을 비롯해 문정현(발목), 하윤기(무릎)가 모두 부상으로 이탈했다. 새 외국선수 모건이 침체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그의 플레이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