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현은 "감회가 새롭다. 오랜만에 진천에 들어갔을 때는 느낌이 새로웠다. 진천선수촌 시설도 내가 이전에 갔을 때보다 많이 바뀌었고 새롭게 느껴졌다"며 대표팀으로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이후 이종현은 꼭 인터뷰에서 하고 싶었던 말이 있다며 김상식 감독에게 무한한 감사를 표했다. 김 감독은 이종현이 어려울 때 손을 내밀어준 은인같은 존재다.
이종현은 "개인적으로 인터뷰 기회가 오면 꼭 하고 싶었던 말이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김상식 감독님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 어렵고 힘들 때 손을 내밀어주신 김상식 감독님과 최승태 코치님, 조성민 코치님, 그리고 정관장 구단에서 나를 믿어주시시고 기회를 주셨기 때문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하니까 대체 선수이긴 하지만 대표팀에 복귀하는 좋은 결과물이 있었다. 이 자리를 빌어서 감독님께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싶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종현이 과거 대표팀 무대를 누빌 때와는 멤버 구성이 크게 달라졌다. 하지만 워낙 밝은 분위기에서 훈련이 진행되고 있었고 적응에는 큰 문제가 없어보였다.
이종현은 "기존 소속팀에도 신인 선수들이 많이 들어왔고 우리 팀에도 나보다 나이가 많으신 고참 형들도 계시지만 이제 중참에서 고참 사이에 있기 때문에 크게 문제는 없는 것 같다. 이미 다들 잘하는 선수들이고 말을 잘 따라주기 때문에 큰 문제 없이 잘 훈련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분위기가 너무 좋다. 젊은 친구들이 있어서 생기도 돌고 활력 넘친다. 항상 재밌는 분위기, 밝은 분위기로 훈련도 재밌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종현은 농구계 대표 단짝으로 불린 이승현과 대표팀에서 재회하게 됐다. 흔히 말하는 눈만 마주쳐도 마음을 알 수 있는 가까운 사이다.
이종현은 "모르겠다.(웃음) 감회가 새로울 것 같다가도 언제 떨어졌냐는 듯이 항상 붙어 있었고 같이 뛰어왔던 것처럼 언제나 편하다. 누구보다도 나를 잘 알고 나도 (이)승현이 형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편하게 느껴진다"며 웃었다.
오랜 시간 귀화 선수로 활약하던 라건아가 없는 만큼 이종현을 비롯한 다른 빅맨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특히 호주전에서는 다수의 장신 자원들과 매치업을 펼쳐야 한다.
이종현은 "귀화 선수가 없기 때문에 호주전이 힘든 경기가 되리라고 생각하고 있다. KBL에서도 외국 선수 수비를 하고 있지만 또 국가대표와는 스타일도 다르고 느낌이기 때문에 승현이 형과 (이)원석이, (신)승민이나 내가 다른 선수들과 같이 힘을 모아서 열심히 막아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이종현은 "며칠 남지 않았는데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오랜만에 대표팀에 왔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해서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며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https://m.sports.naver.com/basketball/article/398/0000083149
다치지말고 잘하구 와
화이팅 ʕو ˃̵ᗝ˂̵ ʔ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