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은 19일 안양 정관장으로부터 가드 이원대를 영입했다. 아무 조건 없는 무상 트레이드다.
이원대는 2012년 10월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7순위로 안양 KGC(현 정관장)에 지명됐다. 주로 백업 포인트가드로 뛰었고 창원 LG, 서울 SK,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거쳤다. KBL 통산 기록은 정규리그 298경기 평균 13분 26초 출전 3.1점 1.0리바운드 1.4어시스트
올 시즌을 앞두고는 김철욱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친정팀 정관장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그의 자리는 없었다. 박지훈과 최성원이 버티고 있었고, 이우정과의 백업 경쟁에서도 밀렸다. 14일 변준형이 상무에서 전역해 합류하면서 이원대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6경기 평균 8분 51초 동안 0.3점 0.5리바운드 0.8어시스트에 그쳤다.
결국, 이원대는 삼성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현재 삼성은 가드진이 줄부상을 당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영입한 이대성은 무릎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고, 박민채도 발목 수술을 받아 이탈했다. 여기에 에이스 이정현도 최근 종아리가 좋지 않다. 지난 10월 원주 DB로부터 박승재를 데려왔지만 1명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이원대는 삼성에서 백업 가드로 어느 정도 출전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관장(4승 6패)이 삼성(2승 7패)보다 1경기를 더 치렀기에 KBL 규정에 따라 오는 28일 수원 KT전에는 출전할 수 없다. 빠르면 오는 30일 DB와의 경기에서 삼성 유니폼을 입고 첫 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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