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웅은 "감독님께서 팻말을 들고 나오시는 것을 보고 정말 기뻤다. 현장에서 감사한 분들 모두 말씀드렸는데 그 외에도 도움을 주신 분들이 많다. 말씀 못 드린 부분은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정관장에서 감독님이 어떤 역할을 주실 지는 모르겠지만 빨리 녹아들어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경기장에서 뛰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김상식 감독은 박정웅을 1번에 3번까지 세 포지션을 아우르며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선수 본인은 어떤 포지션이 가장 자신있을까.
박정웅은 "정관장에 좋은 가드, 포워드 선배들이 있는데 나는 보조 역할로 2번이 자신 있다. 메인은 아니더라도 보조 볼 핸들러 역할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고교 선수가 1순위를 차지한 사례는 2020년 삼성 차민석 이후 5년 만이다.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최초로 1, 2순위 선수 모두 고교 선수가 지명되며 더욱 주목받게 됐다. 이런 관심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을 것.
박정웅은 "부담스럽지는 않다. 1년에 한 번 있는 행사에서 1순위 영예를 안게 돼서 기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서 1순위의 가치를 증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정웅에게 프로에서 붙어 보고 싶은 선수가 있는지 묻자 "아직"이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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