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정의 정확성도 문제지만, 심판들의 경기 운영에 아쉬움이 남는다. 미국프로농구(NBA)에선 각 벤치에서 파울 챌린지를 신청하면 영상을 다각도로 확인한 뒤 심판진이 최종 판정에 대해 매우 자세히 설명한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이해시키기 위해서다.
하지만 DB-SK전을 운영한 심판들은 간략하게 최종 결과만 언급했다. 경기장 전광판의 영상을 본 팬들은 수긍할 수 없는 결정이었다. 팬들도 흥분하고, DB 벤치도 격양됐다. 이런 분위기에서 경기가 재개되고, 또다시 애매한 상황이 연출되면서 험악한 분위기까지 연출되고 말았다. 심판진이 더 신경 썼어야 하는 대목이다.
이런 부분은 앞으로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 KBL은 팬들에게 다가서기 위해 모든 부분에서 함께 호흡하고,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 판정의 정확도와 일관성을 갖추는 것은 물론이고, 경기장 내에서도 팬들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어야 한다. 지금보다 낮은 자세로 더 노력하는 모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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