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석은 1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가졌던 창원 LG와 연습 경기에 출전, 1쿼터 중후반 공격 리바운드에 참여 과정에서 눈썹이 크게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리바운드 허용 후 백 코트로 돌아오던 이우석은 하프 라인 근처에서 피가 나는 것을 발견, 플로워에 쓰러졌고, 이후 엄청난 양의 피를 흘리며 코트에 누웠다.
화들짝 놀란 양 팀 코칭 스텝과 선수들은 모두 이우석에게 달려가 상태를 확인했고, 계속 피를 흘리긴 했지만, 골절이나 파열이 아닌 눈썹이 찢어진 부상을 확인하고 경기를 속개했다.
지혈을 한 이우석은 바로 벤치로 돌아가 짐을 챙겼고, 병원으로 이동해 부상 부위를 수습했다.
결과를 알려온 트레이너 파트는 “눈썹 부위가 7cm 가량 찢어졌다. 35바늘을 꿰매는 적지 않은 부상이었다.”고 했다. 출혈량이 많았던 이유는 안쪽 동맥까지 찢어졌기 때문이라고 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20일 벌어지는 시즌 홈 개막전, 고양 소노 전에 출전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부상 직후 병원으로 이동하는 이우석 표정에도 ‘개막전 출전은 문제 없다’는 강한 의지가 엿보이기도 했다. 늘 긍정적인 이우석에게 어쩌면 당연할 수 있겠지만, 부상 당시 상황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부상일 수도 있었기 때문에 많은 관계자가 걱정을 하기도 했던 부분이다.
비 시즌을 관통해 한 뼘 성장한 모습을 보였던 이우석이다. 1번부터 3번까지 오가며 많은 역할을 해냈고, 자신의 시그니처 플레이인 시원한 드라이브 인에 더해 퍼리미터와 미드 레인지 점퍼 그리고 3점슛 확률까지 올려놓은 그다.
현대모비스 백코트에 김국찬과 함께 많은 롤을 수행해야 한다. 시즌 시작부터 초대형 악재를 피한 현대모비스다.
목요일 오전, 현대모비스 관계자와 전화 통화를 했다. 관계자는 "개막전 출전에 전혀 문제가 없다. 담당 의사의 소견이다. 다행히 큰 악재는 피했다. 액땜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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