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은 2024-2025시즌 개막을 맞아 팀별 이슈를 전하는 페이크 다큐멘터리를 기획하고 있다. 농구광으로 알려진 배우 권율이 10개 팀을 찾아가 감독, 주요 선수 인터뷰 및 훈련 스케치를 다루는 영상을 만들어 개막을 앞둔 KBL의 열기를 고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시즌 개막 후 고정적으로 방영될 프로그램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재판매사와는 현재 협의 중이다. KBL은 정규리그 개막 후 하루 최대 3경기가 진행되는데, 시간이 겹치는 건 2경기뿐이어서 2개 채널로 생중계를 진행하는 데에 무리가 없다(해설위원 3명은 매주 백투백이라는 강행군을 소화해야 하지만 말이다). 문제는 정규리그 마지막 날이다. KBL은 순위 경쟁 과정에서 혹시 모를 논란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마지막 날에는 10개 팀이 같은 시간에 경기를 치르도록 일정을 편성해 왔다.
마지막 날만큼은 CJ ENM이 확보한 2개 채널 이외의 3개 채널이 더 필요하다는 의미다. KBSN이 WKBL 방송중계권을 갖고 있지만, 종종 MBC 스포츠플러스를 통해 경기가 중계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SPOTV 시절에도 큰 문제가 없었던 사안인 만큼, 재판매사와의 협의는 무난히 이뤄질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재판매사가 결정되면, 정규리그 마지막 날 CJ ENM 이외의 채널에서 일일 해설위원을 맡아 중계를 진행하고 있는 이들의 모습도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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