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전화 통화가 닿은 김형빈은 “전지훈련은 전훈일 뿐이다. 팀워크를 다지는, 몸 상태를 끌어 올리는 정도다. 잘해도 만족하면 안된다. 시즌에서 보여주기 위한 과정이다. 준비 단계다. 열심히 운동했다. 외국인과 합을 맞춰본 것에 만족하려 한다.”는 겸손한 이야기를 전해 주었다.
연이어 김형빈은 “이제 프로선수가 해야 할 것에 대한 방향이 확실해졌다. 몸 관리 등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을 하고 있다. 또, 팀에서 원하는 바가 다를 수 있다. 내가 해왔던 농구를 버리고 팀과 융화가 되어야 한다. 나를 팀에 입혀야 한다.”는 어른스러운 답변을 내놓았다.
또, 김형빈은 “3번에 대한 연구를 계속 했다. 방향성을 찾았다. 시즌이 시작되지 않았다. 많은 경기가 남아있다. 더 준비를 해야 한다. 3번으로서 역할에 대해 수행을 해내야 한다. 폼을 더 끌어 올려야 한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과거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어봤다.
김형빈은 “프로에 입단 후 부족한 것이 너무도 많았다. 특히, 수비 이해도가 너무 모자랐다. 4번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몰랐다. 작년에는 주로 3번으로 기용이 되면서 조금씩 적응을 하는 것 같았다. 3번 수비를 기본적으로 해야한다. 공격에서는 스페이싱이 중요하다. 또, 리바운드와 미스 매치 활용 등을 주문 받았다. 내 생각도 같았다. 역시 가능성을 인정받으려면 수비를 더 해내야 한다. 70% 정도를 해내고 있다고 본다. 30%는 가다듬어야 한다.”고 과거와 현재 개선점에 대해 한꺼번에 언급했다.
연이어 김형빈은 “공격에서는 트랜지션 효율을 더해야 하고, 2대2까지 가능해지면 큰 무기가 될 것이다. (안)영준이 형처럼 되고 싶다. 수비는 팀 디펜스를 더해야 한다.”고 본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형빈은 “플레잉 타임 늘 것이다. 에너지 레벨을 끌어 올려야 한다. 외곽슛이 부족한 느낌이 있다. 내가 메꾸고 싶다. 인정도 받고 싶다. 그게 가장 큰 목표다. 5분이든 10분이든 상관없다. 최대한 많은 경기 출전, 팀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 일단 부상을 당하지 않아야 한다. 상대 팀마다 색깔이 다르다. 코칭 스텝이 원하는 것이 있다. 준비를 늘 하고 있어야 한다. 제일 중요하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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