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DB) [전훈 현장리포트] "로슨 대신 오누아쿠". 강상재+알바노+오누아쿠, 일본 전훈 테스트 결과. DB의 손익계산서는?
289 2
2024.09.19 09:37
289 2

원주 DB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이다.


4강에서 강력한 윙맨 자원을 구축한 부산 KCC에게 1승3패로 탈락했지만, DB의 전력은 고스란히 남아있다. FA로 풀렸던 팀의 주축 강상재와 김종규를 DB는 잡아냈다.

디드릭 로슨과의 재계약이 불발됐다. 흔들리는 듯 했다. 단, 단기전에서는 좀 더 강력한 포스트 카드가 필요했다.

결국 치나누 오누아쿠를 선택했다. 불안함도 있었다. 리그 최고의 올어라운드 플레이어였던 로슨은 지난 시즌 강상재 김종규의 위력을 극대화했다. DB의 끈적한 색깔을 더욱 짙게 만들었고, 수많은 공격 루트를 창출했다.

오누아쿠는 지난 시즌 고양 소노에서 골밑 지배력을 입증했다. 하지만, 독특한 성격과 팀원들과의 불화가 있었다. 단, DB는 '오누아쿠가 계약 당시 강상재와 김종규의 계약 여부를 언급하며 승리팀을 원했다. 이런 적극성을 높게 평가한다. 팀에 잘 적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즉, 로슨에서 오누아쿠로 메인 1옵션이 바뀐 DB다. 득실을 따져야 한다.

▶골밑 지배력 ▶강상재 김종규와 조화 ▶이선 알바노와의 호흡 등이 관건이다.


일본 전지훈련이 첫번째 무대다. 일단은 합격점이다.

지난 17일 일본 B리그 3부팀 도쿠시마와의 경기에서 오누아쿠는 확실한 골밑 경쟁력을 보였다. 알바노와 2대2 공격은 상당히 위력적이다.

내외곽에서 강상재와의 롤 분담, 김종규와 더블 포스트도 나쁘지 않았다.

DB 공격의 기본 출발은 코너에 2명의 선수를 배치. 가운데 스페이싱을 극대화시킨다. 이선 알바노와 치나누 오누아쿠의 2대2가 기본이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MVP 알바노는 아시아 쿼터 최고의 선수일 뿐만 아니라 리그 최고의 가드 중 한 명이다. 뛰어난 테크닉과 슈팅 능력을 지니고 있다. 오누아쿠와의 결합은 리그 최상급 원-투 펀치가 될 수 있다.

게다가 MVP급 활약을 펼친 강상재도 있다. 외곽 슛이 정확하고, 날카로운 컷-인, 포스트 플레이에 의한 골밑 슛, 미드 점퍼가 모두 가능한 다재다능한 윙맨 자원이다.

즉, 알바노와 오누아쿠의 2대2가 '미끼'가 되면서 강상재의 포스트 업 옵션이나 컷-인 옵션을 추가할 수 있다. 강상재가 골밑에 들어갈 경우, 3점슛 능력이 업그레이드된 오누아쿠가 외곽에서 코트 밸런스를 맞춘다.

즉, 더블 포스트, 트리플 포스트를 사용하면서 '걱정'할 수밖에 없는 기동성, 활동력, 그리고 스페이싱이 어느 정도 '해결'될 그림이 그려진다.

실제, 일본 오사카 체육과학대학에서 가진 도쿠시마와의 2차례 연습경기에서 강상재 김종규, 오누아쿠, 알바노가 동시 기용됐을 때 높이와 스피드를 모두 잡는 모습이었다.

오누아쿠의 좋지 않은 셀렉션의 외곽 슛 빈도가 높다는 점, 2대2 수비에서 호흡의 약점이 보이긴 했지만, 트리플 시스템의 문제는 아니었다. 호흡을 맞추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로슨의 시너지만큼 다채롭진 않다. 하지만, 기본적 트랜지션은 더욱 강해질 수 있고, 강상재와 알바노, 오누아쿠가 이루는 코어의 힘은 지난 시즌보다 더욱 강해질 수 있다.

여기에 스피드와 높이를 모두 잡을 수 있는 트리플 포스트가 여전히 유지된다. DB가 일본 전지훈련에서 확인한 성과다.

류동혁(sfryu@sportschosun.com)


https://naver.me/GL8wIUjZ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로마티카] 환절기 휑~해 보이는 정수리가 고민이라면?! 뿌리부터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영양 헤어 토닉 <로즈마리 루트 인핸서> 체험 이벤트 564 09.20 33,23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685,19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359,81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244,42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561,460
공지 알림/결과 ▏WKBL 2024-25 여자프로농구 경기일정 2 07.17 3,977
공지 알림/결과 🏀농구가 처음이라면? 같이 달리자 농구방 KBL 입덕가이드!🏃‍♀️🏃‍♂️ 55 21.05.24 165,261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스퀘어 DB) [전훈 현장리포트] "로슨 대신 오누아쿠". 강상재+알바노+오누아쿠, 일본 전훈 테스트 결과. DB의 손익계산서는? 2 09.19 289
388 스퀘어 DB) [전훈 현장분석] 주전코어 출전시간 제한 DB, 도쿠시마 22점 차 대승. 김시래+이관희 등 강력 로테이션 '팀 이원화'의 위력 6 09.18 530
387 스퀘어 DB) [현장분석] 강상재+오누아쿠 맹활약. DB, 도쿠시마에 23점 차 완승. DB 로테이션이 강렬했던 이유 7 09.17 738
386 스퀘어 DB) ‘이관희-알바노-박인웅’ 외곽의 힘 앞세운 원주 DB 일본 전훈 첫 승 2 09.15 435
385 스퀘어 DB) 딥티 왔다!💚 연습 경기도 실전처럼! 프로팀과 첫 연습 경기 H/L |vs 대구 한국가스공사(08.30) 7 09.02 547
384 스퀘어 DB) 딥티 양양 전훈 2편 올라왔다‼️ 2 08.20 419
383 스퀘어 DB) DB, 29일부터 강원도 양양에서 국내 전지훈련 실시 5 07.25 486
382 스퀘어 DB) 다시 탄생한 산성! DB와 재계약 마친 강상재&김종규 3 07.21 495
381 스퀘어 DB) [바코 인사이드] ‘DB 원 클럽 맨’ 김현호가 맞이한 제2의 농구 인생 2 07.08 655
380 스퀘어 DB) 김종규가 2024~2025시즌에 노릴 수 있는 기록, ‘400번째 덩크’ 3 05.27 613
379 스퀘어 DB) DB에 남은 김종규, “우리는 더 강해질 거다” 10 05.19 801
378 스퀘어 DB) “팬들에게 보답”…DB 김종규, 서민수, 카페 이벤트 연다 7 03.28 535
377 스퀘어 DB) MVP 후보 알바노, 선두 DB 이끄는 전천후 마법사 5 03.25 354
376 스퀘어 DB) 안 죄송합니다. | 크블캠 🍀우승날 크블캠 보자💚 4 03.22 349
375 스퀘어 DB) 유비에게 제갈량이 있다면 김주성 감독에게 한상민 수석코치가 있다! 2 03.16 450
374 스퀘어 DB) '초보 감독' 김주성의 매직...DB의 반전 드라마 / YTN 2 03.15 235
373 스퀘어 DB) “우여곡절 겪었는데 좋은 결과 있어 뿌듯해” DB 유현준에게 정규리그 우승이 특별한 이유 4 03.15 623
372 스퀘어 DB) 누구도 기대하지 않았던 DB, 홈에서 우승 축포 터뜨릴까 3 03.14 389
371 스퀘어 DB) DB 우승 확정하면 어떤 진기록이?…'최단기간 우승' 독점+역대 첫 연속 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 3 03.14 403
370 스퀘어 DB) 매직넘버 ‘1’ 남은 원주DB, 14일 홈에서 정규리그 우승 확정 짓는다 4 03.12 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