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대장 전현우도 연일 굵은 땀을 쏟아내기에 바쁘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입대가 늦어진 전현우는 동기인 한승희와 우동현, 김동준의 전역일(11월 14일)보다 49일 늦은 2025년 1월 2일에 군복을 벗는다.
컵대회를 앞둔 전현우는 "D리그 이후에 처음으로 하는 공식 경기다. 장점인 슛과 팀원들을 살리는 플레이에 집중하고 있다"며 "잘 뛰고 싶어서 체중도 많이 감량했다. 오전에는 웨이트 트레이닝과 슛, 오후에는 팀 훈련, 야간에는 스킬과 슛 연습을 했다"고 전했다.
동기들과는 벌금 100만 원을 내건 훈련을 진행했다고. 전현우는 "일종의 동기부여다. 대회가 없는 동안 풀어지면 안 됐다. 아파서 쉬는 건 괜찮지만, 의지로 쉬는 일은 없도록 하고 싶었다. 당연히 벌금을 낸 사람은 없다"고 웃어 보였다.
현재 몸 상태에 관한 질문엔 "연습 경기를 최근에 막 하기 시작해서 확실히 경기 체력은 부족하다. 그렇지만 (체중 감량 덕분에) 몸은 가볍고 좋다"고 답했다.
소속팀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관해서는 "얼마 전에 제주 팀 워크숍에도 다녀왔다. 8월에는 (강혁) 감독님을 뵙고 왔는데, 슛과 뛰는 걸 위주로 준비하라고 하셨다. (김)낙현이 형과도 자주 연락하는데, '당연한 건 없으니 열심히 해서 팀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더라"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전현우는 "군대에 있어서 그런지 빨리 전역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웃음). 3라운드에 접어들 때 (소속팀에) 복귀하는 걸로 알고 있다. 팀원들이 체력적으로 힘들 때, 내가 한 발 더 뛰려고 한다. '상무에서 운동 열심히 하더니 좋아졌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미쳤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팀에 활력소가 되겠다"라고 힘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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