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찾은 용인 현대모비스 훈련장에서 이승우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
이승우는 “새로운 기분으로 하고 있다. 적응도 해야 한다. 팀 컬러에도 맞춰야 한다. 농구는 배울수록 어려운 것 같다. 계속 공부를 하고 있다. 매일 훈련이나 연습 게임 영상을 보고 있다. 배우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배운다고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이어 이승우는 “KBL은 수비가 기본이다. 신인 때 수비를 먼저 해내고 속공으로 득점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자신감이 높았다. 그나마 잘 되었던 이유라고 생각한다. 그냥 시키는 대로 열심히 했던 당시였다. 작년에는 심적으로 매우 힘들었다. 초심을 찾으려고 했다. 잘 되지 않았다. 지금은 받아 들이니 너무 편하다. 요즘은 몸이 힘들다. 한 단계를 넘어서지 못한 것은 아쉬웠다. 트레이드가 시원 섭섭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이승우 출전 시간은 평균 5분 14초에 불과했다. 2점 0.9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남긴 것이 전부였다. 심적으로 힘들었다는 말이 충분히 와닿는 수치였다.
계속해 이승우는 “나의 장점으로 동료를 살려줄 수 있는 플레이를 해야 한다. 수비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달려 주어야 한다. 볼 핸들링 보조도 나의 임무다. 드라이브 인 후에 빼주는 것도 주문을 받는다. 그것도 해내야 한다. 우리 팀에는 던지는 걸 좋아하는 선수가 많다. 찬스 때는 자신있게 해야 한다. 새벽와 야간에 모여서 연습을 하기도 한다. 빨리 호흡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이승우는 “이제는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좋은 기회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무엇이든 해내야 한다. 코트에 있어야 슛, 리바운드 등 기록을 남길 수 있다. 전 경기 출전을 목표로 해야 한다. 어쨌든 벤치에서 원하는 플레이를 먼저 해야 한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https://m.sports.naver.com/basketball/article/351/0000074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