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은 점프볼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유럽리그에 가기 위해 거치는 리그라고 생각하며 NBL1에 갔는데 막상 호주에서 생활해 보니 NBL(호주리그)에도 관심이 생겼다. 감사하게도 NBL을 비롯한 여러 리그 팀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팀이라 해도 많이 뛰지 못한다면 성장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호주 팀과 연락을 주고받던 중 뉴질랜드에서도 제안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타우이히 바스켓볼 아우테아로어는 출범 3년 차에 불과해 생소한 리그인 게 사실이다. 박지현은 “뉴질랜드리그라고 해서 의아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나 역시 그래서 더 많이 알아봤고, 뉴질랜드에서 판을 키우고 있는 리그라고 들었다. WNBA 출신들이 뛰고 있어서 수준도 높다”라고 말했다.
연말에 시즌이 끝나 새해가 되면 다른 리그에 진출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지난 시즌 NBL에서 뛰었던 이현중도 시즌이 끝난 후 B.리그 오사카 에베사와 계약한 바 있다. 박지현 역시 궁극적인 목표는 타우이히 바스켓볼 아우테아로어를 거쳐 유럽리그에 진출하는 것이다.
박지현은 “절대 수준 낮은 리그가 아니다. 지난 시즌 끝난 후 토코마나와에서 유럽리그로 향한 선수도 많았다. 나 역시 단계를 밟아나가는 게 좋을 것 같았다. 나를 좋게 봐주셨고, 출전시간도 많이 가져갈 수 있을 거라 판단했다. 더 성장할 수 있는 리그라고 생각한다”라며 뉴질랜드로 향하게 된 배경에 대해 전했다.
한편, 박지현의 새로운 소속팀 토코마나와는 오는 10월 4일 서덜랜드 호이호를 상대로 2024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박지현은 2026 FIBA(국제농구연맹) 여자농구 월드컵 사전자격예선을 마친 후 정비를 거쳐 뉴질랜드로 건너갈 예정이다.
전문 https://m.sports.naver.com/basketball/article/065/00002654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