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원은 보수 협상에서도 가치를 인정받았다. 올 시즌 역시 지난 시즌과 같은 4억 원을 받는다. 팀 내에서는 FA 자격을 취득했던 박지훈(5억 5000만 원)에 이은 2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최성원은 “처음으로 억대 연봉을 받는 것에 대한 부담도 있었고, 1라운드에 다소 헤매기도 했다. 동료들과 코칭스태프가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줬고, 덕분에 후반기에는 기량을 보여줄 수 있었다. 외국선수 문제와 부상으로 인해 팀 성적(9위)은 아쉬움이 남지만, 자신 있었던 3점슛 기록이 잘 나왔던 것은 만족스러웠다”라고 돌아봤다.
최성원은 SK 시절 수비5걸에 2차례 선정되는 등 수비력도 검증을 받았던 자원이다. 이적 첫 시즌은 공격에서 보다 많은 역할을 부여받았지만, 올 시즌은 수비에서 또 한 번의 성장세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박지훈이 잔류한 데다 변준형이 제대하는 것도 최성원이 경기력을 유지하는 데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최성원은 “감독님이 지난 시즌에 공격적인 부분에서 역할을 많이 주셨지만, 오프시즌에는 수비를 강조하셨다. 앞선에서 터프한 수비를 하는 게 트렌드이기도 하다. 감독님이 강조하시는 만큼, 올 시즌은 정관장의 또 다른 수비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원은 이어 “(변)준형이도 돌아오면 가드들의 체력 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다. 경기 당일 컨디션 좋은 선수가 더 뛰며 시너지 효과를 만들 수도 있다. 3명 모두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단점을 보완하는 것도 가능하다. 우리 팀 앞선 전력은 좋은 편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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