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리그 경험을 쌓고 돌아온 장민국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창원에서 생활은 어떤가?
코칭스태프도, 프런트도, 선수들도 다 좋은 분들이라서 편하게, 불편함 없이 지낸다.
일본에서 활약한 뒤 복귀했는데 LG만의 분위기가 있나?
일본을 다녀왔는데 분위기가 좋다. 어수선하지 않고, 집중할 때 집중하고, 쉴 때는 다같이 편하게 쉬어서 분위기가 좋다.
우리 말로 소통하는 게 가장 좋은 점 중 하나일 거 같다.
알아듣기 쉽고, 물어볼 때도 소통하는 게 쉽다. 일본에서는 영어로 소통을 했는데 어려운 단어를 쓸 때도 있으니까 약간 불편함이 있었다. 거기서도 저를 편안하게 해줘서 적응을 잘 할 수 있었다.
LG를 선택한 이유가 있나?
선수들에게 조상현 감독님이 너무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LG도 명문 구단이다. 이번에 좋은 기회가 되면 우승도 하고 싶다. 여러 가지로 LG에 오고 싶었다.
일본에서 활약하며 성장한 게 있다면?
인간적으로 많이 성숙해졌다. 말수가 없었는데 여기서는 소통도 많이 하고, 말도 하려고 하고, 수비도 자신감이 생겼다. 실제로는 어떨지 모르지만, 이런 부분에서는 자신감이 생겼다.
정희재 선수의 빈 자리를 생각하면 수비를 해줘야 하는데 한국에 있을 때 수비가 좋다는 평가를 듣지 못했다.
그 때보다 좋아졌다. 제 스스로 자신감이 생겼다. 물론 해보고, 붙어봐야 한다.
일본에서 어떤 경험을 했기에 좋아졌다고 하는 건가?
(B.리그에서는) 외국선수가 두 명이 뛴다. 제가 외국선수를 막는 경우가 많고, 외국선수와 몸싸움을 많이 하니까 자연스럽게 자신감이 생겼다. 일본 선수나 외국선수와 몸싸움을 하는 건 다르다. 그 부분에서 자신감이 생겼다.
조상현 감독이 장민국 선수에게 바라는 부분은?
아직은 (훈련) 초반이다. 그 전에 만났을 때 크게 바라시지 않는다. 수비를 해주고, 패턴을 잘 따라주고, 제 장점을 살려주면 될 거 같다.
훈련시간이 1시간 30분 정도다.
일본에서 느낀 건 훈련시간이 많다고 효율적인 건 아니다. 선수들도 그만큼 시간 안에 모든 걸 쏟아붓는다. 그래서 이렇게 할 수 있는 팀 문화가 잡혀 있어서 짧게 훈련을 할 수 있는 거 같다. 어쨌든 리그에서 성적을 냈다. 그게 고스란히 나온다. 새로 온 선수도 많은데 이들 역시 이를 따라가려고 열심히 한다. 좋은 결과가 있을 거 같다.
이번 시즌을 어떻게 준비해서 맞이할 건가?
일본을 1년을 다녀왔다고 드라마틱하게 변하는 건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제 나이가 베테랑 나이다. 후배들과 잘 어울리고, 팀 분위기를 살리는 선수가 되고, 기존에 있는 선수들이 있는데 그 선수들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
https://m.sports.naver.com/basketball/article/065/0000264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