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성 매니저는 “부상 때문에 선수 생활을 어쩔 수 없이 접었다. 그리고 구단으로부터 ‘매니저’ 제의를 받았다. 나 또한 제2의 인생을 꿈꿨다. 정확히 말씀드리면, 지도자를 꿈꿨다”며 매니저를 하게 된 배경부터 말했다.
이어,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외부에서 선수단과 농구를 바라볼 수 있다. 실제로, 선수 때 몰랐던 것들이 보였다.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선수들을 어떻게 케어하는지 역시 알 수 있었다”며 매니저로서 알아가고 있는 것들을 덧붙였다.
그 후 “고정적인 업무도 있지만, 새로운 일이 매일 생긴다. 처음 접하는 일들이 계속 발생한다. (구체적인 예가 있다면?) 컵대회 숙소 예약이 그 중 하나다. 하지만 최수현 코치님께서 매니저를 오래 하셔서, 최수현 코치님으로부터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라며 ‘적응 정도’를 이야기했다.
매니저는 훈련 환경을 만들어야 하는 직책. 사소한 것 하나 놓치면 안 된다. 그렇기 때문에, 정확하고 꼼꼼해야 한다. 매니저가 하나라도 착오를 일으킬 경우, 선수단 전체가 혼란에 빠질 수 있기 때문.
그래서 조우성 매니저는 “업무를 정확하게 해야 해서, 신경을 엄청 쓰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놓치는 게 많다. ‘해야 할 게 있었는데...’라고 생각하다가, ‘아. 이거였지’라고 하는 일도 많다. 또, 시키는 것만 하는 거면 편할 건데, 그게 아니다. 상황을 유연하게 대처해야 한다. 그런 이유로, 어려움이 아직 있다”며 ‘정확성’과 ‘유연함’을 동시에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매니저를 하고 있지만, (기회를 얻는다면) 전력분석 혹은 지도자의 길을 걷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하고 있는 일부터 성실하고 정확하게 해야 한다. 그게 첫 번째다”며 매니저로서 목표를 설정했다. ‘정확’과 ‘성실’이라는 단어를 짧고 굵게 말했다. 당연했다. ‘정확’과 ‘성실’은 사회 생활에 꼭 필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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