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낙현은 “무릎이 좋지 않아, 감독님께서 조절해주셨다. 그래서 내 출전 시간이 20분 내외였다. 감독님의 배려에 감사했다. 그러나 득점을 해야 할 때와 중심을 해야 할 때, 코트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선수가 부족했다. 그런 이유로, 팀이 승부처에서 쉽게 무너졌다. 이길 수 있는 경기들도 어렵게 풀었던 것 같다”며 2023~2024시즌에 아쉬웠던 것들부터 설명했다.
그 후 “앞서 언급했던 아쉬움들을 떨쳐내야 한다. 가드 자원이 많아지기는 했지만, 나는 내 역할을 해야 한다. 동시에, 팀원들을 잘 이끌어야 한다. 그게 차기 시즌에 해야 할 일”이라며 ‘승부처 역량’과 ‘리더십’을 2024~2025시즌 임무로 설명했다.
한국가스공사 역시 ‘김낙현’이라는 이름을 많이 생각해야 한다. 김낙현이 2024~2025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로 풀리기 때문. 그런 이유로, 한국가스공사는 김낙현에게 ‘팀 내 보수 1위(총 5억 원)’의 영예를 안겼다.
김낙현은 “좋기는 한데, 마냥 좋지는 않다.(웃음) ‘책임감’과 ‘부담감’이 그만큼 커졌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고액 연봉자라면 당연히 느껴야 하는 마음이다. 그렇기 때문에, 훈련할 때의 목소리나 운동할 때의 동작 등 사소한 것들부터 집중하려고 한다. 그리고 선수들과도 소통을 많이 해야 한다”며 ‘책임감’을 신경 썼다.
‘책임감’을 이야기한 김낙현은 “데뷔할 때부터 군 입대 직전까지 플레이오프에 늘 갔다. 자랑할 수 있는 커리어였다.(웃음) 그러나 지난 시즌에는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했다. 처음 경험한 거라, 기분이 좋지 않았다”며 ‘첫 플레이오프 탈락’의 아픔을 말했다.
계속해 “다음 시즌부터라도 ‘플레이오프 연속 진출’이라는 타이틀을 이어가겠다. 그렇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팀 성적에 최우선을 두고, 운동하겠다. 팀 성적이 좋다면, 나를 향한 평가도 좋아질 거기 때문이다”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모든 선수들이 소통을 잘해서, 우리가 승부처에서 무너지지 않는 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가장 의미 있었다. 한국가스공사의 방향성을 표현하는 멘트여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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