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술이 인스타에 저번부터 책 썼다고 올라오긴 했는데
오늘 저자사인회 공지도 올라와서 관심 있는 덬 있을까 해서 갖고 와봄!
근데 책이 5일에 나오는데 사인회는 13일임... 발간날 사려고 했는데 사고 또 사야 되나 ㅋㅋㅋ
https://www.instagram.com/p/C83f5FTy2D-/
https://www.instagram.com/p/C83dCqARXMc/
+) 책소개란에서 아마도 태술이 파트로 생각되는 부분도 추가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3683845
내면을 들여다본 수많은 낮과 밤을 보낸 뒤, 나는 결국 아픈 내 마음, 무너진 상황을 인정하기로 했다. 늘 빛나고 싶고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어 하는 마음도 내려놓았다.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다른 사람들의 인정이 아니라 스스로를 돌보는 일이었다.
천천히 나를 보듬어주려고 노력했다. 그 과정에서 새로운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나를 보듬어주는 데 특별한 노력이 필요하지는 않는다는 것이었다. 내 편에 서서 ‘괜찮아, 그럴 수 있어’라고 말해주는 것이면 충분했다. (253쪽)
물론 과거의 빠른 속도에 익숙한 나는 여전히 지금 삶의 속도가 어색하고, 이래도 되는지 뒤처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도 된다. 하지만 선수 시절 후반기가 내게 알려준 그 의미를 잊지 않으려 애쓴다. 당시 많이 괴로웠던 그 시간을 이제는 진정한 선물처럼 느낀다. 나는 그 시간을 통해 확실히 성숙해졌다. 예전의 나는 농구선수로서 꽤 높은 위치에 있었지만, 자존감은 그렇게 높지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 다르다. 한계를 인정하는 것, 그렇지만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방식의 삶을 시도하는 것. 그것이 정말 나를 존중하는 마음이 아닐까? 이전과 다른 나를 내 일부로 받아들이며 나는 한층 더 단단해지고 확장될 수 있었다. (261쪽)
블로그 볼 때마다 생각했지만 글 잘 써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