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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이승우가 LG와 맞붙는다면? “더 잘 하고 싶은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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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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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지 않나? 
(인터뷰를 시작하기 직전 조동현 감독이 힘들다는 말을 하지 말라고 한 마디 하고 지나간 뒤) 감독님께서 힘들지 말라고 하셨다. 

그럼 할 만 한가? 
매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죽기야 하겠나?

현대모비스로 이적해서 (전 소속팀인 LG보다) 2주 정도 더 빨리 팀 훈련을 시작했다. 
운동은 계속 하고 있었다. 제 나름대로 지난 휴가 때보다 일찍 준비했는데 이런 일(트레이드)이 일어났다. 변한 건 없다고 생각한다. 제가 뛰는 코트가 달라졌을 뿐 제가 해야 할 것은 변하지 않았다.

해야 할 건 뭔가? 
코트 안에서 많이 뛰면서 잘 해야 한다(웃음). 


출전 기회를 많이 받기 위해서 어떻게 오프 시즌을 보내야 하나? 
가장 큰 틀은 처음으로 팀을 옮겼기에 제가 어수선하기도 하고, 이 팀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한데 이 시간을 얼마나 단축시키고 얼마나 빨리 녹아드느냐가 관건이다. 

현대모비스에서는 어떤 걸 하면서 녹아 들어야 하나? 
많은 활동량과 1대1 수비를 중요하게 여겨서, 훈련을 해보니까 1대1 수비 중심으로 진행된다. 수비에서는 터프한 모습을 주문하셔서 그에 맞게 수비를 해야 한다.

이관희와 전참시에 출연한 게 LG와 마지막 인연이었다. 
그 때부터 이미 여러 매체에서 (트레이드가 된다는) 이야기가 들려서 순리대로 돌아간다고 여겼다. 예능에 출연한 건 한상혁 형이 (촬영하기) 이틀 전날 전화해서 그날 뭐하냐고 물어봤다. 운동하는 거 외에는 딱히 약속이 없다고 하니까 같이 찍자고 했다. 처음에는 하기 싫다고 했다. (한상혁이) 언제 공중파 TV에 얼굴을 내밀겠냐고 해서(웃음)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보시라고, 요즘 (농구 중계하는) TV에 안 나와서 속상하실 건데 다른 방송에서라도 보시라고(웃음) 나갔다. 그것도 저에게는 경험이라서 나갔다. 

이승우 선수와 똑같이 한양대 출신에 3학년 때 프로에 진출한 전준우 선수와 다시 만났다. 
한양대 시절 룸메이트였던 동생이다. 여기서도 같은 방을 쓴다. 여전하다. 밝고 착하다. 제가 오후 훈련을 한 뒤 야간에 슈팅 훈련을 나간다. 전준우도 개인시간을 투자하고 있어서 서로 시너지가 나온다. 슈팅 훈련을 할 때 저 혼자 하는 것보다 같이 하는 게 효율적이고, 코치님이나 트레이너 분들도 공을 잡아주며 도와주신다. 제가 열심히 안 하면 안 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언제 어느 시간에 운동을 해도 (코치와 트레이너가) 도와주시기에 되게 좋은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다. 

LG에서는 슛과 수비 때문에 경기를 뛰지 못했다는 평가가 있다. 이번 오프 시즌에서 어떤 부분을 더 보완하고 싶나? 
그 부분을 보완해야 하지만, LG에서 못 뛴 이유라고 했다. 현대모비스에서는 저에게 원하는 게 다를 수 있다. 이번 오프 시즌 훈련을 통해서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저에게 원하시는 게 뭔지 여쭤보고, 미팅을 통해서 그런 방향으로 맞춰가야 한다. 지금은 소집 후 첫 달이라서 오전에는 몸을 만들고 개인 슈팅 훈련을 하는 위주로 훈련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단계단계 원하시는 게 있을 거다.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게 무엇인지 이야기는 나눠봤나? 
첫 날 왔을 때 미팅을 가질 때 제가 가진 활동량을 보여주고, 제 장점을 살려주시겠다고 하셨다. 다만, 슛은 미드레인지 게임 등 기본으로 가져가야 할 슛을 필수로 가져가라고 말씀해주셨다. 그래서 저녁 시간에 준우와 항상 그 부분을 키우려고 연습 중이다. 


이관희 선수는 DB로 이적 후 LG를 만나면 불타오를 거라고 했다. 이승우 선수도 마찬가지인가?
제가 불타고, 복수할 입장은 아니다. 그래도 신경은 쓰일 거다. 더 잘 하고 싶은 마음도 있을 거 같다. 

마지막으로 각오 한 마디 
새로운 모습으로 새로운 환경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기대 반 걱정 반이지만, 제가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현대모비스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https://m.sports.naver.com/basketball/article/065/000026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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