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매체 ‘NHK’에 따르면 전 NBA 리거 와타나베 유타가 왼쪽 종아리 근육 부상 문제 악화, 7월 열리는 대한민국과의 2차례 평가전에 나설 수 없다고 한다.
이 매체는 “와타나베는 6월 초 왼쪽 종아리 근육이 찢어졌고 8주 진단을 받았다. 이후 치료와 재활을 이어가며 회복 단계에 이르렀으나 지난주 다시 악화했다”고 전했다.
와타나베는 “아리아케에 갈 수 없을 것 같다”며 “올림픽에 맞춰 회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와타나베는 2023-24시즌을 끝으로 NBA를 떠나 B.리그에 돌아오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지난 4월 일본으로 복귀,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꾸준히 훈련을 소화했다. 문제는 종아리 근육 문제로 출정식이 될 대한민국전에 나설 수 없다는 것. 현 상황이 좋아지지 않는다면 2024 파리올림픽 출전도 어려워 보인다.
물론 와타나베는 매번 부상 문제에도 국제대회 출전을 포기하지 않았다. 지난 2023 FIBA 농구월드컵에서도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했으나 결국 합류, 파리올림픽 본선 티켓을 획득하는데 앞장섰다.
와타나베는 “난 지난해 비슷한 부상을 당했고 마지막 순간 회복, 출전할 수 있었다. 그때의 경험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것이다. 분명 불안하고 짜증이 나지만 불평만 하는 건 의미가 없다.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일본 입장에서도 와타나베의 부상 소식은 반갑지 않다. 카와무라 유키, 토가시 유키, 히에지마 마고토, 바바 유다이, 조시 호킨슨 등이 주축을 이루는 상황에서 와타나베는 중심을 잡아줄 정신적 지주이자 에이스다.
한편 ‘레이커스맨’ 하치무라 루이는 2020 도쿄올림픽 이후 3년 만에 대표팀에 합류했다. 그는 “이번 올림픽에서 얼마나 성장했는지 보여주고 싶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하치무라는 지난 28일 대표팀에 합류, 천천히 몸을 끌어올리고 있다. 그는 “대표팀을 떠난 지 3년이 됐다. 돌아와 기쁘다. 올림픽에 다시 갈 수 있어 영광이며 최선을 다하고 싶다. 도쿄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기 때문에 파리에서 얼마나 성장했는지 보여주고 싶다”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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