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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현대모비스서 다시 뛰는 신형엔진 이승우... 사령탑이 원하는 파이터로 거듭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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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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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소집 후 진행한 테스트에서 달리기 1위를 차지하는 등 의욕적으로 비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승우. 적응 또한 큰 어려움 없이 진행되고 있다. 같이 이적한 한호빈의 양보 속에 이승우는 대학 시절 달았던 0번을 달고 새로운 시즌에 임한다.

우선 이승우는 "아픈 곳은 없다. 비시즌 시작한 지 얼마 안 돼서 천천히 몸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몸 상태에 대해 전했다.

이어 "아직까지 팀에 적응 중이긴 하다.(웃음) 그래도 형들부터 시작해서 다들 잘해주셔서 생각보다 편하게 지내고 있다. 밖에서 봤을 때는 조직력을 바탕으로 끈끈한 팀이라 생각했는데 확실히 와보니까 왜 끈끈해질 수밖에 없는지 알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이승우는 KBL에서 이재도-김준일에 이어 3번째로 쌍둥이 사령탑 조상현, 조동현 감독과 한솥밥을 먹은 선수가 됐다. 


이승우는 "쌍둥이 감독 두 분과 모두 같이 하는 게 내가 3번째일 것 같다. 한 시즌을 다 치러보지 않았지만 그래도 감독님들의 얼굴은 구분할 수 있을 것 같다.(웃음) 합류한 지 시간이 많이 지나지 않아서 확실하게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어느 정도 두 분이 스타일이 비슷하신 것 같기도 하고 아직도 솔직히 잘 모르겠다. 시간이 더 지나야 알 것 같다"며 웃었다. 

193cm의 포워드 이승우는 2021년 드래프트 전체 5순위로 LG에 입단한 뒤 폭발적인 운동 능력을 앞세워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최근 두 시즌 동안엔 LG의 탄탄한 뎁스에서 입지가 좁아졌고, 트레이드를 통해 새로운 출발에 나서게 됐다.

이승우는 경기에 많이 뛰지 못했던 시간에 대해 "많이 힘들었지만 그래도 이게 프로의 세계고 내가 잘하든 못하든 그건 순수히 다 내 몫이니까 시간이 지나면서 상황을 받아들였다. 내가 뭘 해야 할지를 계속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트레이드 소식을 들었을 때의 느낌에 관해서는 "처음이긴 한데 시원섭섭한 게 가장 컸다. 좋았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우리는 선수이고 내가 해야 할 일은 새로운 팀에서 열심히 적응해서 더 잘하면 되는 것이다. 전환점의 계기로 삼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나름대로 충분히 자극제가 됐고 동기부여가 됐다. 전환점이기 때문에 좋은 터닝 포인트가 된다면 내게 좋은 일"이라고 설명했다. 


정체기를 겪긴 했지만 2001년생으로 아직 어린 이승우는 분명히 매력적인 선수다. 성장 가능성 또한 무궁무진하다. 조동현 감독은 이승우에게 수비 등에서 힘을 내줄 수 있는 파이터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그의 신체 조건이나 운동 능력을 고려하면 불가능한 이야기가 아니다. 

이승우 또한 "감독님께서 파이팅 넘치는 활동량 있는 모습을 기대하신다. 그런 활동량 부분에서는 자신이 있기 때문에 잘 준비하다 보면 엄청 대단한 선수는 아니지만 그래도 팀이 가고자 하는 방향성에 보탬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장을 위해서는 슈팅 약점 보완이 필수적인 요소다. 이승우는 현역 시절 슈팅에 일가견이 있었던 김도수, 박구영 코치와 함께 슈팅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승우는 "많은 부분을 보완하고 싶지만 감독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외곽슛에 대한 연습을 가장 우선적으로 하고 있다. 야간에 김도수 코치님이나 박구영 코치님께서 계속 슈팅도 잡아주시고 트레이너 형들도 도와주셔서 되게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최근 들어 출전 시간을 많이 확보하지 못했던 만큼 다음 시즌 이승우의 목표는 기록보다 일단 최대한 많은 시간을 코트에서 보내는 것이다.

이승우는 "내가 두 시즌 동안 경기를 많이 못 뛴 것은 사실이다. 큰 틀을 전 경기에 다 출전하는 걸 목표로 잡았다. 코트에 계속 있어야 부수적인 것들은 다음 문제니까 일단 빨리 팀에 녹아들어서 적응하고 코트에 오래 머물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승우는 LG 팬들이 그동안 보내준 성원에 감사를 표하며 현대모비스 팬들에게도 인사를 건넸다.

이승우는 "LG에서 2년 동안 되게 주춤했는데도 한결 같이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시고 응원해주셨다. 트레이드 소식이 나올 때도 정말 많은 분들이 응원을 보내주셨는데 내가 따로 감사를 전할 자리가 없었다. 그래서 이 자리를 빌어 공식적으로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현대모비스에 와서 약간 기대 반 걱정 반의 마음이지만 팬들의 기대에 부응을 해야 한다는 마음이 있다. 내가 있는 시간만큼은 누구보다 열심히 뛰어다닐 테니까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다"고 다짐했다. 


https://m.sports.naver.com/basketball/article/398/0000079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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