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차민석은 드디어(?) 자신의 방향을 찾는 듯한 느낌으로 한 시즌을 보냈다. 특히, 5,6라운드에 보여준 퍼포먼스에는 희망이 충분해 보였다.
22경기 동안 평균 20분을 넘게 뛰면서 6.3점 4.2리바운드를 남겼다. 커리어 하이 해당하는 수치였고, 플레이도 한층 달라진 모습을 남겼다. 해야할 것과 집중력 등에서 분명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남겼다.
이후 휴식 기간을 지나친 차민석은 개인 훈련에 참가하고 있었다. 지난 금요일 만나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
특유의 넉살과 함께 인사를 건낸 차민석은 “장기 부상 두 번이나 당했다. 발등과 발바닥이다. 발이 문제다(웃음) 지금은 너무 좋다. 그런데 몸이 좋을 때 다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좋은 몸만 이용하려고 하니 그런 듯 하다. (이)정현이형이 매번 좋은 이야기를 해준다. 이제는 효율적으로 몸을 이용해야 한다. 이제 좀 적응을 하는 것 같다. 배운 것도 많은 시즌이다.”라고 말했다.
연이어 차민석은 “그래도 배울 게 많다. 몸 상태를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있다. 코칭 스텝도 다치는 원인을 찾아서 할 수 있는 한 방지를 하자고 한다. 그 부분에 맞춰 운동도 하고 있다. 부상이 많았지만, 시행 착오 기간으로 생각하고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나는 시행 착오를 부상으로 겪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상으로 시작해 부상으로 끝난 지난 세 시즌과 지난 시즌이었다. 이제 플레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세 시즌 동안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던 차민석은 지난 시준 후반에 ‘방향’을 잡았다.
차민석은 “4라운드까지도 방향을 잡지 못하는 느낌이었다. 5,6라운드에 겉돌지 않는 느낌을 받았다. 경기에 해야 할 것, 잘하는 것을 부각시켜야 한다. 통한다는 것도 느꼈다. 3시즌 동안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전혀 사용할 수 없었다. 좌절감도 컸고, 힘든 시기도 있었다. 방황도 했떤 것 같다. 지난 시즌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 정현이 형과 (이)동엽이 형이 정말 도움을 많이 주셨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차민석은 “잘해야 하는 시즌이다. 주위 평가도 그렇다. 내가 한 것이 없다. 내가 잘해야 증명이 된다. 스쿼드가 두터워졌다. 플레이오프 가야 한다. 나는 더 녹아들어야 한다. 또 다치면 은퇴해야 한다(웃음)”는 말로 인터뷰를 정리했다.
차민석은 이원석, 조준희와 함께 삼성의 미래 자원이다. 지난 시즌 후반 정도 활약은 꾸준히 해내야 한다. 그리고 스텝업이 필요한 차민석이다. 넉살좋고 긍정적인 차민석의 발전을 기대해 본다.
https://m.sports.naver.com/basketball/article/351/00000736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