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팀 훈련에서 만난 임동섭은 "김승기 감독님과 처음이다 보니까 감독님이 원하는 훈련 스타일에 적응하려고 많이 노력 중이다. 무리하지 않고 차근차근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내가 그동안 부상 이슈에 대한 우려가 크지 않았나. 감독님은 이 부분에 가장 신경 쓰라고 하셨다. 그 외적으로는 딴생각하지 말고, 그냥 열심히 3점슛 던지라고 이야기해주셨다"고 덧붙였다.
현재 임동섭의 조력자는 함준후다. 같은 중앙대 출신으로 이들은 훈련 내내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임동섭은 "아무래도 (함)준후 형이 김승기 감독님과 계속해서 농구를 해왔기 때문에 내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은 이야기를 건네주고 있다. 또 원래도 편한 사이라 소통을 자주 한다"라고 말했다.
어느덧 1990년생. 소노에서 소중한 기회를 받았다. 임동섭은 "진짜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왔다. 이번 기회를 정말 놓치고 싶지 않다. 아직 훈련한 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정말 준비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일단 더 이상 부상이 없어야 한다. 그렇기 위해서 몸을 더 잘 만들어야 한다. 예전처럼 긴 출전 시간을 가져가는 역할이 아니기 때문에 짧게 뛰었을 때 좋은 효율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라고 바라봤다.
소노는 삼성, LG에 이어 3번째 팀이다. 임동섭은 "올 시즌 선수단 구성이 새롭게 바뀌었는데, 좋은 성적이 나야 응원해주시는 맛이 나지 않겠나. 새로 합류한 선수들도 적응 잘하고 있으니까 반갑게 맞아주시면 좋겠다. 코트에서 만족하실만한 경기력 뽐낼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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