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네 팀 가운데 고양 소노, 안양 정관장,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규정상 팀 훈련이 가능한 3일 소집돼 일찌감치 팀 훈련에 돌입했다.
서울 삼성은 세 팀과 다소 차이가 있다. 김효범 신인 감독을 임명한 후 FA 이대성, 최현민, 최성모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한 삼성은 그동안 코치들이 선수단을 포지션별로 나눠 개별 훈련을 진행해왔다.
선수단 전체가 소집되는 건 17일이 처음이다. 삼성은 금일 팀 미팅을 통해 오프시즌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공유하고, 체력 테스트에 돌입한다. 다만, 약혼식을 준비하고 있는 저스틴 구탕은 7월 말 또는 8월 초에 합류할 예정이다.
6강에서 시즌을 마친 서울 SK, 울산 현대모비스의 일정도 차이가 있다. SK는 10일부터 팀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반면, 울산 현대모비스의 본격적인 팀 훈련은 18일부터다. 현대모비스는 11일 선수단 소집에 앞서 한 가지 약속을 했다. 휴가기간에도 몸을 잘 만든 선수들에 한해 1주일 동안 팀 훈련이 아닌 개인훈련을 부여하기로 했다.
선수단의 전반적인 몸 상태는 기대 이상이었고,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의 본격적인 팀 훈련은 18일로 미뤄졌다. 휴가가 1주일 더 주어진 건 아니다. 현대모비스 선수들은 지난 주에도 개인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4강에서 시즌이 마무리된 팀들도 미세한 차이가 있다. 새로운 팀으로 거듭난 LG는 24일 소집되며, 원주 DB는 이에 앞서 21일 선수단이 모인다. DB는 이 자리에서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코칭스태프와 기존 선수단에 인사하는 한편, 몸 상태를 체크하는 시간도 갖는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MVP 이선 알바노는 개인훈련을 거쳐 8월경 합류한다.
우승을 차지했던 부산 KCC는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2024 FIBA(국제농구연맹) 농구 챔피언스리그(BCL) 아시아 출전으로 인해 휴가 1개월 만에 소집된 바 있다. 결선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한 KCC는 선수단이 두 조로 나뉘어 13~14일 귀국했다. 귀국 직후 ‘2차 휴가’가 주어졌고, 7월 15일 다시 소집될 예정이다. KCC와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수원 KT는 7월 5일 예비 소집을 거쳐 8일부터 팀 훈련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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