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장문호는 "일본에서 귀국하기 전에 김기만 코치님과 사무국 측에서 연락이 왔다. 전희철 감독님과도 많은 대화를 나눴다. 기회를 주신 SK 코칭스태프 분들과 구단 관계자들께 너무나 감사드린다"며 복귀 소감을 알렸다.
그간 장문호는 일본의 B3리그에서 뛰며 외국인선수들과 적극적으로 몸싸움을 펼치며 수비력을 키웠고 외곽슛 능력 또한 가다듬으며 국내 복귀를 타진했다. 또 장문호는 일본에서 외국인선수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등 인격적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는 "사실 KBL 팀들에서의 연락을 기대하지는 않았다. 그러다보니 일본 팀들과의 계약을 먼저 생각했다. 하지만 예상 외로 국내에서 관심을 가져주시고 친정팀인 SK에서 연락을 주셔서 마음을 정하게 되었다. SK 구단 말고도 다른 팀들에서도 연락이 있었지만 적응적인 측면에서 SK가 가장 좋을 것이라 판단했다"면서 "해외에서 뛰다보니 배우고 느낀 점이 많다. 팀 사정이 많이 달라진 만큼 내 경험을 살려 베테랑 선수들과 젊은 선수들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에 장문호는 "통합 우승을 하던 시점과 팀 구성이 많이 달라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목표는 변함없이 당연히 우승이다. 성장해야하는 선수들과 고참 선수들의 중간 역할을 충분히 하고 나 또한 성장을 거듭한다면 SK 역시 우승을 할 수 있는 멤버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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