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는 우승 약 보름의 시간이 지났다. 충분한 휴식도, 충분한 훈련도 하지 못한 상황. 즉 선수들의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다. KCC 선수단의 걱정도 선수들의 몸 상태였다.
KCC 관계자는 “일본과 다른 리그는 끝난 지 얼마 안 됐다. 하지만 우리는 우승 이후 보름이 지났다. 약간의 휴식 시간을 줬지만, 선수들은 충분히 쉬지 못했다. 감독님과 코치님도 그럴 것이다. 걱정이 많이 된다”라며 현 상황을 냉정하게 돌아봤다.
강양택 KCC 코치 역시 “우승 이후 약간의 휴식이 있었다. 하지만 휴식이라고 하기엔 조금 그렇다. (웃음) 선수들이 충분히 휴식을 취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렇다고 운동을 열심히 하기에도 힘들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KCC의 목표는 언제나처럼 우승이다. 하지만 선수들의 몸 상태가 온전하지 않은 상황이다. 주축 선수들을 무리시키지 않을 KCC다.
강 코치는 “당연히 대회에 나가니 우승이 목표다. 선수들이나 감독님이나 모두가 그렇게 생각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선수들이 안 다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무리하지 않은 선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것이다. 이런 기회를 잡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다”라며 어린 선수들의 활약을 강조했다.
그렇다면 ‘키 플레이어’는 누구일까? 강 코치는 “(이)주영이, (김)동현이 그리고 (이)근휘 등이 잘해야 한다. 특히 근휘는 국제 대회에서 잘하는 선수다”라며 세 선수를 지목했고 이상민 KCC 코치 역시 “주영이와 근휘가 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KBL과 다르게 아시아 농구 챔피언스리그는 두 명의 외국인이 함께 뛸 수 있다. 이에 대해서는 “새로운 용병이 들어왔다. 둘이 같이 뛰어야 한다. 그러면서 기존의 전술이 아닌 다른 전술을 선보여야 하는 상황이다. 그것 때문에 힘들다. (웃음) 하지만 이행하는 선수들은 더 힘들 것이다. 탐슨은 우리와 함께했던 선수다. 우리가 잘 안다. 맥키니는 3번과 4번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다만 두 선수의 몸 상태도 정상은 아닐 것이다. 로테이션을 돌리면서 잘 기용해야 한다. 다른 선수들도 두 명의 외국인과 함께 뛰는 것에 빨리 적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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