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수는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LG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 조상현 감독님과 임재현, 박유진 코치님 모두 알던 분들이고, 워낙 잘해주셨다. 다시 만나 뵙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LG가 인기 많은 구단인 만큼 기대도 크다"라는 이적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내가 신인 때부터 함께 하셨던 분들로 예전부터 조언을 많이 해주시면서 도와주셨다. 지금도 그렇지만, 농구적으로 더 부족할 때 많이 가르쳐주셔서 배웠다. 감독님과 코치님 기억 속엔 내가 아직도 철부지가 아닐까 한다(웃음). 그때보다 더 성숙한 모습으로 찾아뵐 것이고, 한층 더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지도자와의 재회를 반겼다.
최진수와 재회하는 건 지도자만이 아니다. LG는 양홍석과 정희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허일영을 영입한 바 있다.
최진수는 "(허)일영이 형도 다시 만나게 되어 기쁘다. 모든 선수와의 호흡이 기대된다. 앞선 선수들이 잘하고 있고, 어린 선수들도 알아서 잘하는 선수들이다"라며 팀원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근황에 관한 질문에 "특별히 아픈 곳도 없고, 5살 아이를 육아하면서 지내고 있다.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고) 없는 시간엔 운동을 하고 있다"라고 밝힌 최진수. 목표를 묻는 말엔 망설임 없는 답이 돌아왔다.
최진수는 "FA로 현대모비스에 간 이후로 팬분들이 기억하시는 모습은 그렇게 좋지 않을 것이다. 부진했던 시즌이었고, 죄송한 마음이 크다. LG 팬분들께 더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목표다. 두말할 것 없이 높은 곳을 바라보는 게 선수의 자세다. 지난 시즌보다 LG가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있는 힘을 다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https://m.sports.naver.com/basketball/article/351/0000073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