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용이 본지와 전화 인터뷰에서 "안양에서 농구 인생 마지막 장을 열 수 있다는 게 기쁘다. 내게 손 내밀어 주신 정관장 프런트와 (김상식) 감독님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에 감사드린다. 정관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원래 SK 잔류를 희망했다. SK를 떠난 게 아쉽기도 하다. 상황이 여의찮았다. 이적을 모색했고, 경기에 조금 더 나설 수 있는 팀을 찾았다. 정관장에서 좋은 기회를 주셨다"고 덧붙였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2023~2024시즌 아쉬움을 극복하기 위해 시즌 종료 후 곧바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송창용도 김상식 감독을 아직 직접 만나지는 못했다.
"아직 감독님을 한 번도 뵙지 못했다. 감독님 선약이 많다. 그래서, 통화만 했다. 내게 원하시는 게 많은 느낌이었다. 얼굴 보고 이야기하자고 하셨다. 구체적으로 들은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송창용은 2024~2025시즌 프로 14년 차 시즌을 맞는 베테랑이다. 정관장의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한다.
"정관장에는 좋은 재능을 갖춘 선수들이 많다. 좋은 기량을 보유한 선수들도 많다. 내가 팀에 조금 더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 어린 선수들을 격려해 주고, 잘 다독여 줘야 한다. 팀에 빠르게 녹아들겠다"고 전했다.
연이어 "(최)성원이와 SK에서 1년 동안 함께했다. 정말 친하다. 성원이가 계약하자마자 내게 연락했다. 1년 만에 다시 만나서 반갑다고 했다. 성원이에게 고마웠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2024~2025시즌 목표가 하나다. 나는 큰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잘 치르는 거다. 팀도 좋은 성적을 내는 게 제일 큰 목표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비시즌에 노력하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https://m.sports.naver.com/basketball/article/351/0000073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