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곽정훈이 가스공사 선택한 이유, 기회와 계약기간, 대구
1,419 14
2024.05.16 22:50
1,419 14

가스공사를 선택한 이유
좋은 조건을 많이 제시해 주셨다. 군대를 가야 하는데 3년이란 계약기간이 컸다. 금액도 중요하지만, 상무 지원도 한 번 밖에 남지 않아서 계약 기간을 중요하게 여겼다. KCC는 신인 시절 포함 4시즌을 뛰었다. 3시즌은 활약이 없었고, 마지막 시즌(2023~2024시즌) 형들의 부상으로 뛰었지만, 조금이라도 더 뛸 수 있는 곳을 알아봤다. 그래서 가스공사로 마음이 갔다. 
몇 개 구단 제안을 받았다. 이제 경기를 뛰기 시작했는데 (부산과) 멀어지면 부모님들께서 찾아오시기 힘들다. (부산과) 가까운 곳에 있어야 오시기 쉽다. 부산에 남아 있고 싶었는데 좋은 형들이 많고, 그 중에 가까운 곳이 가스공사였다. 

언급했듯이 연봉도 연봉이지만, 계약기간을 더 신경 썼다고 들었다. 
2년 제시한 곳은 연봉이 더 많았다. 기간도 중요했지만, 경기를 뛸 수 있고, 경기를 뛸 수 있는데도 인센티브가 없는 곳을 찾았다. 가스공사가 (부산과) 가깝기도 하고, 또 저에게 적극적으로 연락하고 찾아줬다. 프로에서 경기를 많이 못 뛰었는데 가스공사가 적극적이어서 마음이 크게 기울었다.


부산 홈 경기에서는 가족들이 매번 오신 걸로 안다. 그래서 KCC를 떠나는 결정을 하기 쉽지 않았을 거다. 
제가 (KBL에서 진행한) FA 설명회를 듣고 난 뒤 고민이 많았다. 솔직히 어디를 가도 제가 선택을 해야 하는데 4년 동안 있던 팀을 떠나는 게 쉽지 않았다. 가스공사에 잠시 고민을 하겠다고 말씀드렸는데 흔쾌히 받아 주시고, 적극적이었다. KCC에 남으면 워낙 좋은 형들이 많다. 이번 시즌은 많이 뛰었지만, 부상 선수들이 복귀한 후에는 못 뛰었다. 다음 시즌에는 어떻게 될지 몰라서 고향과 가까운 곳으로 정했다. 가족들이 출전 선수 명단에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좋아하셔서 그런 곳을 찾았다. 대학(상명대)도 천안에서 다녔는데 부모님께서 힘드셨다. (가스공사의 연고지 대구는) 집(부산)도 자주 갈 수 있는 곳이다. 

가스공사에서는 많이 뛸 수 있나? 
확답을 받은 건 아니다. 가스공사에도 좋은 선수들이 있어서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한다. 프로에서 느낀 건데 어느 팀을 가도 항상 경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스공사가 D리그 활약을 좋게 평가한 걸로 안다. 
KCC도 물론이고 다른 9개 구단에게도 저를 보여줘야 하는데 그런 기회는 D리그 뿐이었다. D리그마저 경기를 못 뛰면 이번 시즌까지 계약으로 선수 생활이 끝이라고 생각했다. D리그만큼은 악착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정규리그에서는 제가 잘 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 

다음 시즌을 마친 뒤 군 복무를 해야 한다. 
절실하다. 지금까지 4년도 중요했지만, 다음 시즌은 상무에 지원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서 더 절실하다. 일단 감독님께서 뭘 원하시는지 파악을 하는 게 중요하다. 팀들마다 스타일이 다르다.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스타일이 있어서 그에 적응하는 게 우선이다. 강혁 감독님께서 삼일상고 코치 시절 제가 부산 중앙고를 다닐 때라서 경기도 많이 하고, 상명대와 삼일상고가 연습경기를 많이 해서 저의 장단점을 잘 아실 거라고 생각했고, 그런 부분을 말씀해 주셨다.


벌써 대구에 와서 집을 구하러 다녔다는 소문이 있다. 
내일(19일) 대구에서 거주할 집을 구하러 간다. 그런 이야기가 많이 돌았는데 그럴 시간이 없었다. (다음달) 3일부터 훈련이라서 내일부터 집을 구해야 한다. 체육관 근처로 알아볼 거다. 

3일부터 바로 훈련할 건가? 
3일부터 훈련을 한다고 했다. 우승팀에 있기는 했지만, 보조 역할이었다. 이번이 절실한 시즌이라서 하루라도 빨리 훈련을 시작해 적응한 뒤 시즌을 치르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조금 더 쉬어야 하지 않겠냐고 하셨지만, 빨리 팀에 가서 운동을 하는 게 낫다. 대구에서 거주할 집을 구한 뒤 잠시 여행을 다녀올 계획이다.


지금까지 응원해준 KCC 팬들과 앞으로 응원해줄 가스공사와 대구 팬들에게 한 마디 
D리그 생활을 오래 했는데 우선 김경석 코치님과 박경상 형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김경석 코치님도, 경상이 형도 제가 상무 지원을 위해 준비를 할 때 격려를 많이 해주셨다. 그러면서 D리그에서 출전 기회를 많이 주셔서 감사하다. 그리고 전창진 감독님, 강양택 코치님, 이상민 코치님, 신명호 코치님께도 4년 동안 키워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4년 동안 KCC 팬들께서 응원을 많이 해주셨기에 마지막 시즌까지 버틸 수 있었다. 제가 FA라는 걸 알고 계신 팬들께서는 부산 홈 경기가 끝나면 다음 시즌에도 부산에 꼭 있어달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보답하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대구로 원정 경기를 가면 KCC 팬들도 많지만, 가스공사 팬들도 많았다. 그런 팬들을 위해서 경기를 뛰어야 한다. KCC의 곽정훈이 아닌 가스공사의 곽정훈으로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하고 싶다.


https://m.sports.naver.com/basketball/article/065/0000262895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랄헤이즈x더쿠✨] 착붙 컬러+광채 코팅💋 봄 틴트 끝판왕🌸 글로우락 젤리 틴트 신 컬러 체험단 모집! 480 04.07 48,16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30,14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304,56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04,2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640,208
공지 알림/결과 ▏WKBL 2024-25 여자프로농구 경기일정 3 24.07.17 21,418
공지 알림/결과 🏀농구가 처음이라면? 같이 달리자 농구방 KBL 입덕가이드!🏃‍♀️🏃‍♂️ 55 21.05.24 184,149
모든 공지 확인하기()
6508 스퀘어 SK) 긴장 안 할 줄 알았는데 너무 떨렸던 시상식😭 21:30 54
6507 스퀘어 KT) 요즘 시상식은 얼굴 보고 상 주나요..? ✨🏆 비주얼이란 게 폭발한다 I 2024-2025 KBL 시상식 비하인드 1 21:08 141
6506 스퀘어 삼농회 성명서 보도자료 뜸 13 16:30 783
6505 스퀘어 상무, 이우석·신민석·차민석·송동훈·안세영 단 5명 합격…추가 선발 여지 있나? 7 13:38 709
6504 스퀘어 '설상가상' 서울삼성, 삼성 출신 '삼농회' 항의 성명서 왜?… 8 10:20 649
6503 스퀘어 삼성농구단, 임근배 전 감독 단장 선임 10:11 242
6502 스퀘어 WKBL FA 2차 협상 결과 발표…이명관·구슬·강계리·김나연 결렬→10일부터 원소속 구단과 3차 협상 04.09 66
6501 스퀘어 국내 선수 MVP - 서울SK나이츠 안영준 8 04.09 288
6500 스퀘어 외국 선수 MVP - 서울SK나이츠 자밀워니 2 04.09 92
6499 스퀘어 BEST 5 - 자밀워니 안영준 김선형 칼타마요 아셈마레이 6 04.09 241
6498 스퀘어 감독상 - 서울SK나이츠 전희철 5 04.09 161
6497 스퀘어 신인선수상 - 수원KT소닉붐 조엘 카굴랑안 7 04.09 196
6496 스퀘어 팬어워즈2 - 성함 생략 2 04.09 357
6495 스퀘어 팬 어워즈1 - 성함 생략 2 04.09 307
6494 스퀘어 포카리스웨트 인기상 - 부산KCC이지스 허웅 15 04.09 482
6493 스퀘어 세종스포츠정형외과 Play Of The Season - 창원LG세이커스 아셈마레이 8 04.09 173
6492 스퀘어 최우수 수비상 - 대구한국가스공사페가수스 정성우 6 04.09 279
6491 스퀘어 식스맨상 - 수원KT소닉붐 박준영 5 04.09 167
6490 스퀘어 기량발전상 - 창원LG세이커스 양준석 4 04.09 108
6489 스퀘어 이성구페어플레이상 - 창원LG세이커스 정인덕 3 04.09 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