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KCC) '진기록도 풍성했네' KCC, 챔피언에 오르기까지...'약속의 땅'부산 전창진-허웅의 인연
1,201 5
2024.05.14 07:23
1,201 5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남자프로농구 부산 KCC가 2023~2024시즌에 남긴 족적은 사상 첫 정규 5위팀의 챔피언 등극에만 그치지 않았다. 역대급 챔피언에 오르기까지 각종 진기록을 쏟아내며 장외 스토리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정규리그 5위로 마감한 KCC의 기록 행진은 6강 플레이오프부터 시작됐다. KCC는 PO 시리즈 들어 '슈퍼팀'의 본 모습을 살려내며 무섭게 돌변했다. SK와의 6강 PO에서 3연승, 퍼펙트 4강행을 확정하는 동안 평균 21.7점차 대승 행진을 했다. 역대 한국농구연맹(KBL) 리그에서 PO 단일 시리즈에서 이같은 점수차 승리를 한 것은 처음이었다.

KCC는 정규 1위 원주 DB와의 4강전에서도 기록을 쌓았다. DB는 이번 시즌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최고의 전력을 자랑했고, 4강에 선착한 까닭에 충분한 휴식 기간도 가졌다. KCC는 '슈퍼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막강 DB를 1차전부터 압도했고,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챔프전에 진출했다. '확률 0%'의 '넘사벽'을 무너뜨린 것이다.

수원 KT와의 챔프전에서는 흥행 진기록 행진이다. 1승1패 이후 부산에서의 3~4차전. KCC는 리그 흥행에 새로운 기록을 추가했다. 지난 1일 3차전에서 총 1만496명의 관중을 유치, 12년 만에 1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이전 기록은 2012년 3월 24일 4강 플레이오프 부산 KT(현 수원 KT)와 안양 KGC의 경기였다. 당시 1만2815명이었고 그때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이었다. 이날 입장 수입도 1억1302만원으로 KBL 최초로 한 경기 입장수익 1억원을 돌파했다.


3일 4차전에서는 총 1만1217명의 관중이 몰려 13년 만에 두 경기 연속 1만 관중 돌파라는 진기록을 추가했다. 종전 기록은 2010~2011시즌 DB와 전주 KCC(현 부산 KCC)의 챔프전 5~6차전이었는데, 당시 중립경기 제도가 있던 시절이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관중 유치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지방 체육관에서 탄생한 새로운 기록이라 의미가 남다르다. 경기 입장 수입 역시 1억2224만3000원으로, 2020~2021시즌 KBL 통합 마케팅 플랫폼을 운영한 이후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이는 KBL이 2023~2024시즌 총 결산 보고서에서 관중-매출액의 대폭 증가를 강조할 때 대표적 사례로 거론되기도 했다. 

통계로 드러난 진기록 외에도 '약속의 땅 부산' 신조어를 낳게 할 만한 진기록도 나왔다. KCC의 돌풍을 이끈 전 감독이 12년 전 마지막 '1만 관중' 기록을 세웠다가 이번에 경신할 때 모두 부산을 연고지로 한 팀을 지휘했다. 이번 시즌까지 사직실내체육관이 '1만 관중'을 기록한 것은 총 10번인데, 이중 8번이 전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을 때다. KBL 공식 통계 데이터에 잡히지 않지만 '역대 감독 1만 관중' 최다 진기록이다.


역대 최초의 '부자(父子) 플레이오프 MVP'도 부산에서 나왔다. 올 시즌 MVP 허웅에 앞서 아버지이자 '레전드' 허재가 26년 전인 1997~1998시즌 PO MVP를 수상했을 때 소속팀이 부산 연고의 기아 엔터프라이즈(울산 현대모비스 전신)였다. 공교롭게도 허웅의 어머니 고향이 부산이고, 외가 친척도 부산에 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전 감독은 2002~2003시즌 TG삼보 시절 최연소(39세) 우승 감독에 이어 이번에 최고령(60세) 우승 감독 기록까지 작성했다. 종전 최고령 우승 사령탑은 친구 유재학 전 현대모비스 감독(2018~2019시즌·당시 56세)이다. 

정규 3위팀 챔피언 등극(2002~2003시즌)과 정규 5위팀의 챔피언(2023~2024시즌) 역시 전 감독이 KBL 역사에 남긴 최초 진기록이다. 

https://m.sports.naver.com/basketball/article/076/0004144476


기록이지스💙💙💙💙💙💙💙

목록 스크랩 (1)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센허브x더쿠] 트러블 원인 OUT 진정치트 KEY 에센허브 <티트리 100 오일> 체험 이벤트 260 06.17 32,12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380,98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152,4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626,053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838,763
공지 알림/결과 🏀23-24 KBL, WKBL, EASL, KBL D리그 경기 스케쥴🏀 끝. 18 23.10.24 32,489
공지 알림/결과 🏀농구방 KBL, WKBL, NBA 인구조사 결과🏀 25 23.10.17 34,026
공지 알림/결과 🏀농구가 처음이라면? 같이 달리자 농구방 KBL 입덕가이드!🏃‍♀️🏃‍♂️ 55 21.05.24 151,483
모든 공지 확인하기()
6903 스퀘어 고참 역할까지 충실히…삼성 최현민 "리바운드를 하나 더 잡든, 수비를 더 하든 새로운 메시지를" 06.19 137
6902 스퀘어 [단독] '만수' 유재학. 1년 3개월만에 전격 복귀. KBL 차기 경기본부장 확정 13 06.19 892
6901 스퀘어 前 현대모비스 케베 알루마, 일본 강호 류큐 입단... EASL서 KCC 만난다 06.19 258
6900 스퀘어 ENA 하입보이스카웃 박무빈 예고편 5 06.19 630
6899 스퀘어 김상식 정관장 감독, ‘외국 선수’를 더 고민하는 이유는? 06.19 171
6898 스퀘어 정관장 최성원이 생각한 것, ‘승부처 경쟁력’ 06.19 177
6897 스퀘어 ‘니콜슨과 조합 기대’ 김철욱, 까꿍이에게 전한 말은? 1 06.19 180
6896 스퀘어 도약 노리는 삼성 김효범 감독 “이대성 이정현 공존 걱정? 전원 백지에서 경쟁“ 06.19 196
6895 스퀘어 ‘정관장 메인 슈터’로 거듭난 배병준, “경기당 야투 10개는 시도하고 싶다” 06.19 123
6894 스퀘어 '어느덧 다섯 번째 시즌' 삼성 차민석, '이제는 해야 할 때가 되었죠' 2 06.18 444
6893 스퀘어 "이 기회, 정말 놓치고 싶지 않아요"…재기 노리는 '장신슈터' 임동섭의 간절함 2 06.18 543
6892 스퀘어 이재도 트레이드 전후, 정희재가 떠올린 당시 상황은? "설마 하고 통화했는데…" 1 06.18 633
6891 스퀘어 2년 전 눈물로 떠났던 데릭슨, 삼성 컴백 유력…서브 외국선수 계약 협상 막바지 1 06.18 335
6890 스퀘어 2024-2025 WBKL 각 구단 캡틴 06.18 474
6889 스퀘어 SK) 농구 좀 하는 댄서의 Swag Dance Challenge 6 06.18 401
6888 스퀘어 "투혼, 투지의 아이콘? 이제는…" 또 한 번의 새로운 여정, 홍경기의 달라진 마음가짐은? 06.17 169
6887 스퀘어 '도약'이라는 키워드로 훈련 중인 소노…"착하고 열심히 하는 선수들로 가득" 06.17 215
6886 스퀘어 정관장에 새 둥지 튼 베테랑 송창용 “고참으로서 후배들 이끌어야, 재밌는 농구 보여주고파” 1 06.17 206
6885 스퀘어 “육성과 성장에 중점” 명예 회복 노리는 정관장, 몸 상태 끌어올리며 구슬땀 06.17 163
6884 스퀘어 ‘와신상담’ SK 고메즈, 아시아쿼터 형제 대결 성사될까? (동생고메즈 머리 자름) 06.17 230